코로나 확산 중국, 관련 공무원 문책성 징계

[앵커]

중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책임 공무원들이 문책성 징계를 받았습니다.

[리포트]

13일 동안 394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장쑤 성 양저우 시에서는 매일 열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양저우시의 이번 코로나 확산 최초 감염 경로는 마작방입니다.

난징시에서 코로나에 걸린 한 노인이 양저우시 마작방을 방문하면서 노년층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지금까지 30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왕징송/양저우 시 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 "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와 밀접접촉자의 접촉자 9,576명을 찾아내 격리했습니다."]

핵산 검사장에서도 교차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35명이 확진됐습니다.

마작방을 방문했던 공무원 왕 모 씨를 통해 핵산 검사장을 찾았던 시민과 검체채취자 등 23명이 감염됐는데요.

양저우시 기율위원회는 왕 모 씨를 정직처분 하고 검사장 질서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방역 담당 당원 간부와 공무원 8명에게 경고처분 등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