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사면 반대 60.7%, 박근혜는 56.8%가 반대

입력 2021.08.16 (19:14) 수정 2021.08.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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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광복절을 맞아 진행한 특집 여론조사.

어제에 이어 오늘은, 전직 대통령 특별 사면 등 정치사회 현안에 여론을 들어봤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정도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복절 계기 대통령 특별 사면은 없었지만, 정치권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반대한다는 응답이 60.7%로, 찬성 의견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부정 응답이 60% 가까이로 나타났습니다.

전직 대통령 두 명 모두 사면해야한다는 의견은 열 명 중 세 명 꼴, 29.5%였고, 둘 다 사면해선 안된다는 입장은 51.5%였습니다.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허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잘했다는 의견이 68.4%, 잘못했다는 의견은 24.2%로 나타났습니다.

비율 차이는 있었지만, 보수,중도,진보층 모두에서 긍정 답변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우리 사회 갈등 중에는 빈부 갈등이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꼽혔습니다.

이념과 남녀 갈등이 그 뒤를 이었는데,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우리 경제 허리 역할인 30대와 40대의 경우 빈부 갈등을 가장 심각하다고 꼽았습니다.

부동산 폭등 등 자산 양극화의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10대와 20대는 남녀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갈등에 대한 정당의 대처 능력도 물었는데, '없다'라는 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KBS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KBS-한국리서치] 8.15 특집 여론조사 결과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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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사면 반대 60.7%, 박근혜는 56.8%가 반대
    • 입력 2021-08-16 19:14:18
    • 수정2021-08-16 22: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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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광복절을 맞아 진행한 특집 여론조사.

어제에 이어 오늘은, 전직 대통령 특별 사면 등 정치사회 현안에 여론을 들어봤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정도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복절 계기 대통령 특별 사면은 없었지만, 정치권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반대한다는 응답이 60.7%로, 찬성 의견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부정 응답이 60% 가까이로 나타났습니다.

전직 대통령 두 명 모두 사면해야한다는 의견은 열 명 중 세 명 꼴, 29.5%였고, 둘 다 사면해선 안된다는 입장은 51.5%였습니다.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허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잘했다는 의견이 68.4%, 잘못했다는 의견은 24.2%로 나타났습니다.

비율 차이는 있었지만, 보수,중도,진보층 모두에서 긍정 답변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우리 사회 갈등 중에는 빈부 갈등이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 꼽혔습니다.

이념과 남녀 갈등이 그 뒤를 이었는데,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우리 경제 허리 역할인 30대와 40대의 경우 빈부 갈등을 가장 심각하다고 꼽았습니다.

부동산 폭등 등 자산 양극화의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10대와 20대는 남녀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갈등에 대한 정당의 대처 능력도 물었는데, '없다'라는 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거주 만18세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KBS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KBS-한국리서치] 8.15 특집 여론조사 결과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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