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정치 개혁 원년`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활력회복과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새해 신년사에서 강조했습니다.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새해 첫날의 화두를 경제로 잡았습니다.
올해는 경제관계회복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청년실업, 부동산가격 안정, 사교육비 문제 적극 대처해서 우리 서민들도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올해를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17대 총선을 가장 모범적인 선거로 치러내서 지역구도를 극복하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는 일대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과 신년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올 한 해 실물경기가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에게 대통령난을 선물하며 새해 인사를 했고 전직 대통령들은 국민이 편하고 나라가 잘 될 수 있도록 할 것과 경제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금년도는 나라가 잘 돼야 할텐데.
잘 되겠지.
잘 되지 않겠습니까?

⊙기자: 노 대통령은 이란의 지진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펴고 있는 119구조대와 서해 상공을 초계비행중인 공군조종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