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산 경형 SUV ‘캐스퍼’…출시 임박

[앵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처음 위탁 생산을 맡게 된 현대차 경형 SUV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오는 15일부터 본격 양산을 앞둔 가운데 시장 반응이 중요한데요.

광주형일자리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점이 될 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SUV 모델 '캐스퍼'입니다.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기술명을 따왔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젊고 역동적인 감성으로 표현했습니다.

전장 3.5미터 전폭과 전고는 1.5미터 크기에 가솔린 2개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차량 생산은 광주형일자리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이뤄집니다.

글로벌모터스는 올 연말까지 만2천대 생산을 목표로 오는 15일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갑니다.

현대차 역시 캐스퍼 전용 사이트를 열고, 조만간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차량 출시는 올 하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며, 차량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판매는 온라인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중요한 건, 시장 반응입니다.

지난해 국내 경차 판매 대수가 10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경차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취등록세 면제 등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소비촉진을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손경종/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 : "상생형 일자리 1호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시에서도 캐스퍼 판매를 위한 다양한 홍보전략을 짜고 있고요. 광주 시민만이 받을 수 있는 혜택들 그런 부분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위탁생산 전문공장으로서 얼마나 높은 품질의 차량 생산 능력을 보여주느냐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