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 부전 치료제 소비 급증, 부작용 조심

입력 2004.0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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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약품 시장이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발기부전 치료제의 소비만큼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 추세에 가짜 제품들도 범람하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대량으로 밀수입해 온 일당이 두 달 전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무려 5만여 정, 9억원대에 이릅니다.
지난해 7월 수입허가를 받고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경쟁에 뛰어든 시알리스, 이 또한 벌써부터 인터넷과 신문광고 등을 통해 가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승훈(식약청 의약품관리과 사무관):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손쉽게 구하려는 사람들이 이러한 불법 제품들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규모는 500억원대, 지난 2002년에 비해 무려 30%나 성장하면서 이처럼 불법거래되는 가짜 제품들 또한 크게 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짜 제품들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주성분의 함량이 정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잘못 복용할 경우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형기(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심근경색 같은 게 올 수도 있고 약의 용량이 많아가지고 음경이 지속적인 발기증이 되는 이러한 부작용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매우 위험하고...
⊙기자: 식약청은 이와 함께 불법유통되는 가짜 제품을 복용해 문제가 생길 경우 보상을 받을 방법이 전혀 없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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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기 부전 치료제 소비 급증, 부작용 조심
    • 입력 2004-0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의약품 시장이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발기부전 치료제의 소비만큼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 추세에 가짜 제품들도 범람하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가짜 비아그라를 대량으로 밀수입해 온 일당이 두 달 전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무려 5만여 정, 9억원대에 이릅니다. 지난해 7월 수입허가를 받고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경쟁에 뛰어든 시알리스, 이 또한 벌써부터 인터넷과 신문광고 등을 통해 가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승훈(식약청 의약품관리과 사무관):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손쉽게 구하려는 사람들이 이러한 불법 제품들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규모는 500억원대, 지난 2002년에 비해 무려 30%나 성장하면서 이처럼 불법거래되는 가짜 제품들 또한 크게 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짜 제품들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주성분의 함량이 정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잘못 복용할 경우 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형기(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심근경색 같은 게 올 수도 있고 약의 용량이 많아가지고 음경이 지속적인 발기증이 되는 이러한 부작용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매우 위험하고... ⊙기자: 식약청은 이와 함께 불법유통되는 가짜 제품을 복용해 문제가 생길 경우 보상을 받을 방법이 전혀 없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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