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세론 ‘줄타기’ 바쁜 지역 정치권

입력 2021.09.08 (10:16) 수정 2021.09.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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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경선의 열기가 달아오르며 후보마다 세 불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상당수 지역 정치인이 서로 다른 대선 후보의 지지 선언에 중복으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해양수산인들의 지지 선언에 이어 지역 정치인들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사회적 불공정과 불평등으로부터 시작된 수많은 국가적 위기를 해결할 적임자가 이재명 후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명원/해운대구의회 의장 :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부산을 위하여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할 것을 공식적으로 천명한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공정세상. 기본소득. 이재명은 합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이재명 후보가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과반 득표를 획득한 뒤, 이틀 만에 열렸습니다.

이름을 올린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위원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모두 69명.

그런데 일부 의원은 불과 엿새 전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에도 동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당시 이낙연 후보 지지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모두 66명, 이 가운데 1/3에 조금 못 미치는 19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광역의원 9명과 기초의원 10명입니다.

이들은 별다른 지지 철회 의사 등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지역 한 정치인은 "어차피 원팀으로 만날 것이기 때문에 특정 캠프에서 부탁이 오면 도와주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독수리 3인방이라 불리는 민주당 부산 국회의원 가운데, 지금까지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던 전재수 의원도 이재명 대선 경선 캠프에 부·울·경 총괄 선대본부장 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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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세론 ‘줄타기’ 바쁜 지역 정치권
    • 입력 2021-09-08 10:16:17
    • 수정2021-09-08 10:27:41
    930뉴스(부산)
[앵커]

대선 경선의 열기가 달아오르며 후보마다 세 불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상당수 지역 정치인이 서로 다른 대선 후보의 지지 선언에 중복으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해양수산인들의 지지 선언에 이어 지역 정치인들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사회적 불공정과 불평등으로부터 시작된 수많은 국가적 위기를 해결할 적임자가 이재명 후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명원/해운대구의회 의장 :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부산을 위하여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할 것을 공식적으로 천명한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공정세상. 기본소득. 이재명은 합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이재명 후보가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과반 득표를 획득한 뒤, 이틀 만에 열렸습니다.

이름을 올린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위원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모두 69명.

그런데 일부 의원은 불과 엿새 전 이낙연 후보 지지 선언에도 동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당시 이낙연 후보 지지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모두 66명, 이 가운데 1/3에 조금 못 미치는 19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광역의원 9명과 기초의원 10명입니다.

이들은 별다른 지지 철회 의사 등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지역 한 정치인은 "어차피 원팀으로 만날 것이기 때문에 특정 캠프에서 부탁이 오면 도와주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독수리 3인방이라 불리는 민주당 부산 국회의원 가운데, 지금까지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던 전재수 의원도 이재명 대선 경선 캠프에 부·울·경 총괄 선대본부장 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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