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가 다이애나 살해 음모`

입력 2004.01.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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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숨진 지 6년 만에 영국 정부가 공식 사인조사에 나섰습니다.
때맞춰 음모론의 배후로 왕세자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997년 8월 31일, 파리에서 이집트계 연인 도디와 함께 교통사고로 숨진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다이애나는 그러나 사고 발생 10개월 전 집사인 폴 베럴에게 보낸 편지에서 남편 찰스 왕세자가 교통사고를 위장해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 미러는 지난해 10월 처음 이 편지를 공개하면서 익명으로 처리했던 이른바 배후의 이름을 다이애나의 공식 사인조사가 시작된 어제 전격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음모론에 대한 주변 인사들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틴 그레고리(다이애너 전기 작가): 다이애너는 사고로 숨지기 10달 전에 이 편지를 썼는데 당시 과대망상증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파예드(숨진 연인의 아버지): (죽음을 배후에) 찰스 왕세자뿐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자인 필립 공도 관련돼 있습니다.
⊙기자: 아직까지 영국 왕실은 음모론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찰스 왕세자에 대한 경찰의 조사까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공식조사가 음모론의 진위를 가려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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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가 다이애나 살해 음모`
    • 입력 2004-01-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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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숨진 지 6년 만에 영국 정부가 공식 사인조사에 나섰습니다. 때맞춰 음모론의 배후로 왕세자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997년 8월 31일, 파리에서 이집트계 연인 도디와 함께 교통사고로 숨진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다이애나는 그러나 사고 발생 10개월 전 집사인 폴 베럴에게 보낸 편지에서 남편 찰스 왕세자가 교통사고를 위장해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 미러는 지난해 10월 처음 이 편지를 공개하면서 익명으로 처리했던 이른바 배후의 이름을 다이애나의 공식 사인조사가 시작된 어제 전격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음모론에 대한 주변 인사들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틴 그레고리(다이애너 전기 작가): 다이애너는 사고로 숨지기 10달 전에 이 편지를 썼는데 당시 과대망상증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파예드(숨진 연인의 아버지): (죽음을 배후에) 찰스 왕세자뿐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자인 필립 공도 관련돼 있습니다. ⊙기자: 아직까지 영국 왕실은 음모론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찰스 왕세자에 대한 경찰의 조사까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공식조사가 음모론의 진위를 가려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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