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 보며 걷다가 심각한 위험 초래

입력 2021.11.08 (12:49) 수정 2021.11.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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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의 다카하시 씨는 스마트폰을 보며 아파트 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얼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반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강한 통증으로 일상에 지장이 있다고 합니다.

[다카하시 다이스케/46세 : "자칫하면 실명할 수도 있었어요. 오싹합니다."]

시각 장애인 미야카와 씨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들 때문에 생명의 위험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그는 버스정류장에서 직장까지 15분을 걸어 다니는데 지난 4월 앞에서 오던 사람과 충돌해 넘어지면서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와 부딪힌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점자 블록 위를 걸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미야카와 씨는 점자 블록마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미야카와 준/시각장애인 : "출근도 하고 장도 봐야 하는데 늘 위협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사고가 계속되자 일부 지자체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까지 만들었지만 벌칙 규정이 없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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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스마트폰 보며 걷다가 심각한 위험 초래
    • 입력 2021-11-08 12:49:48
    • 수정2021-11-08 12:53:36
    뉴스 12
40대 중반의 다카하시 씨는 스마트폰을 보며 아파트 계단을 오르다 발을 헛디뎌 얼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반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강한 통증으로 일상에 지장이 있다고 합니다.

[다카하시 다이스케/46세 : "자칫하면 실명할 수도 있었어요. 오싹합니다."]

시각 장애인 미야카와 씨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들 때문에 생명의 위험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그는 버스정류장에서 직장까지 15분을 걸어 다니는데 지난 4월 앞에서 오던 사람과 충돌해 넘어지면서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와 부딪힌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점자 블록 위를 걸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미야카와 씨는 점자 블록마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미야카와 준/시각장애인 : "출근도 하고 장도 봐야 하는데 늘 위협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유사한 사고가 계속되자 일부 지자체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까지 만들었지만 벌칙 규정이 없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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