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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모더나 “우리 백신 심근염 위험, 화이자 5배…돌파감염보단 낫다”
입력 2021.11.12 (06:34) 수정 2021.11.12 (07:5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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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심근염 위험이 모더나 백신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모더나 측이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심근염 위험을 이유로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에서 여전히 젊은 층 접종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부터 접종이 가능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18세부터 가능합니다.

모더나 백신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일으킬 수 있는 심근염 등 부작용을 더 검토해야 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이 긴급 사용 승인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도 심근염 위험을 이유로 30세 이하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고, 일부 유럽 국가도 젊은 층 접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모더나 측이 스스로 자사 백신의 심근염 위험성이 다른 백신들보다 높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는 프랑스 통계를 인용해 12세~29세 남성 중 모더나 백신 접종자 10만 명 당 13.3건 희귀부작용인 심근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2.7건이 나온 화이자 백신의 다섯 배입니다.

제조사 측이 이런 사실을 인정한 건 처음입니다.

남성 호르몬, 혹은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보다 더 많은 양의 mRNA를 사용한다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버튼 책임자는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는 대신 자사 백신의 돌파 감염 비율이 다른 백신보다 더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부작용 우려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질병에 걸리는 게 더 위험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특허 신청을 하면서, 개발에 참여한 미국 국립보건원 소속의 과학자들은 빼고 자사 직원들만 이름을 올려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모더나가 자사 직원 이름으로만 특허를 받을 경우, 제조법 공개 등에 더 인색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권나영
  • 모더나 “우리 백신 심근염 위험, 화이자 5배…돌파감염보단 낫다”
    • 입력 2021-11-12 06:34:15
    • 수정2021-11-12 07:58:37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심근염 위험이 모더나 백신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모더나 측이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심근염 위험을 이유로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에서 여전히 젊은 층 접종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부터 접종이 가능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18세부터 가능합니다.

모더나 백신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일으킬 수 있는 심근염 등 부작용을 더 검토해야 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이 긴급 사용 승인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도 심근염 위험을 이유로 30세 이하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고, 일부 유럽 국가도 젊은 층 접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모더나 측이 스스로 자사 백신의 심근염 위험성이 다른 백신들보다 높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는 프랑스 통계를 인용해 12세~29세 남성 중 모더나 백신 접종자 10만 명 당 13.3건 희귀부작용인 심근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2.7건이 나온 화이자 백신의 다섯 배입니다.

제조사 측이 이런 사실을 인정한 건 처음입니다.

남성 호르몬, 혹은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보다 더 많은 양의 mRNA를 사용한다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버튼 책임자는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는 대신 자사 백신의 돌파 감염 비율이 다른 백신보다 더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부작용 우려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질병에 걸리는 게 더 위험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특허 신청을 하면서, 개발에 참여한 미국 국립보건원 소속의 과학자들은 빼고 자사 직원들만 이름을 올려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모더나가 자사 직원 이름으로만 특허를 받을 경우, 제조법 공개 등에 더 인색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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