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한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

입력 2021.11.12 (19:05) 수정 2021.11.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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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의약품청이 국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로나프레베'도 사용 승인을 권고했는데요.

이 두 항체치료제가 정식 승인을 받으면 유럽에서 인정받은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되는 셈입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코로나19 치료제 두 제품의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한국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와 미국 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입니다.

렉키로나 사용 대상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환자입니다.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정맥을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로나프레베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최소 몸무게 40㎏의 12살 이상 청소년과 성인에게 사용 가능합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 제약사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조건부 승인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항체치료제에 대해 승인이 권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2개월 내에 정식 품목허가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2만여 명의 환자에게 투여됐습니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머크사와 화이자는 알약 형태의 먹는 치료제를 각각 개발해 보건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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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약품청, 한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권고
    • 입력 2021-11-12 19:05:25
    • 수정2021-11-12 19: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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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의약품청이 국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로나프레베'도 사용 승인을 권고했는데요.

이 두 항체치료제가 정식 승인을 받으면 유럽에서 인정받은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되는 셈입니다.

임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코로나19 치료제 두 제품의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한국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와 미국 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입니다.

렉키로나 사용 대상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환자입니다.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정맥을 통해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로나프레베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큰 최소 몸무게 40㎏의 12살 이상 청소년과 성인에게 사용 가능합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 제약사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조건부 승인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항체치료제에 대해 승인이 권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2개월 내에 정식 품목허가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2만여 명의 환자에게 투여됐습니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머크사와 화이자는 알약 형태의 먹는 치료제를 각각 개발해 보건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민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자료조사: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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