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30 향해 민심버스 시동…“질책 받고 변하겠다”

입력 2021.11.13 (06:23) 수정 2021.11.13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앞으로 주말마다 '민생 버스'를 타고 지역을 순회하며 민심을 청취합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 예정인데, 주요 공략 대상은 청년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줄여서 '매타버스'로 이름 지은 버스 앞에 선 이재명 후보.

출발에 앞서, 국민 주권 실천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의 전체적인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고 또 듣겠습니다. 질책하시는 것 달게 받겠습니다."]

첫 행선지는 민주당 열세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울산의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꺼내 장을 보고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역 방문은 특히 2030 세대의 민심을 듣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많은 일정이 청년 맞춤형으로 준비됐습니다.

이어진 울산 청년들과 대화에서, 이 후보는 수도권보다 지방에 있는 청년들의 어려움이 배로 클거라면서 기득권 세대의 일부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새로운 세대들은 작은 기회를 놓고 다퉈야 하는 이 어려움에 대해서 정말 깊이 신경 쓰지 못하고 또 외면하지 않았느냐."]

이 후보는 방한 중인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도 만났습니다.

미국의 지원과 협력으로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 성과를 냈지만, 역사엔 그늘도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일본에 한국이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1905년)을 통해서 승인을 했기 때문이고..."]

야당은 외교 결례라고 비판했지만, 이 후보 측은 오소프 의원이 역사에 관심이 커 꺼낸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2030 향해 민심버스 시동…“질책 받고 변하겠다”
    • 입력 2021-11-13 06:23:02
    • 수정2021-11-13 07:04:48
    뉴스광장 1부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앞으로 주말마다 '민생 버스'를 타고 지역을 순회하며 민심을 청취합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 예정인데, 주요 공략 대상은 청년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줄여서 '매타버스'로 이름 지은 버스 앞에 선 이재명 후보.

출발에 앞서, 국민 주권 실천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의 전체적인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고 또 듣겠습니다. 질책하시는 것 달게 받겠습니다."]

첫 행선지는 민주당 열세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울산의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꺼내 장을 보고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지역 방문은 특히 2030 세대의 민심을 듣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많은 일정이 청년 맞춤형으로 준비됐습니다.

이어진 울산 청년들과 대화에서, 이 후보는 수도권보다 지방에 있는 청년들의 어려움이 배로 클거라면서 기득권 세대의 일부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새로운 세대들은 작은 기회를 놓고 다퉈야 하는 이 어려움에 대해서 정말 깊이 신경 쓰지 못하고 또 외면하지 않았느냐."]

이 후보는 방한 중인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도 만났습니다.

미국의 지원과 협력으로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 성과를 냈지만, 역사엔 그늘도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일본에 한국이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1905년)을 통해서 승인을 했기 때문이고..."]

야당은 외교 결례라고 비판했지만, 이 후보 측은 오소프 의원이 역사에 관심이 커 꺼낸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