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MVP는 ‘박경수’

입력 2021.11.19 (06:20) 수정 2021.11.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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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T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두산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데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kt 박경수가 MVP로 선정됐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 박세혁의 땅볼 타구, 1루수 강백호가 잡아 베이스를 밟습니다.

막내 구단 KT가 프로야구 정상에 오르는 순간, 선수들은 경기장에 모두 뛰어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KT는 1회부터 공세를 펼쳤습니다.

황재균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득점을 올린 KT는 2회 호잉의 적시타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5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두산은 6회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8회 호잉의 두 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KT는 두산을 꺾고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로야구 역대 9번째 4전 전승 우승입니다.

[이강철/KT 감독 : "저는 저희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열정이 그라운드에서 하나가 되는 팀 KT를 만들어서 오늘 같은 역사에 남는 기록을 세운 것 같습니다. 저희 선수들에게 박수 한 번 주십시오."]

MVP는 프로 데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노장 박경수에게 돌아갔습니다.

3차전에서 다리를 다치며 더그아웃 응원단장을 자처한 박경수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경수/KT/한국시리즈 MVP : "제가 과연 이런 큰 상을 제가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정말 진심으로 저희 팀 KT를 대표해서 그냥 받은 상이라고 생각 할거고요.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2015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진입해, 꼴찌로 시작했던 막내 구단 KT.

7시즌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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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4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MVP는 ‘박경수’
    • 입력 2021-11-19 06:20:44
    • 수정2021-11-19 06: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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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T가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두산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데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kt 박경수가 MVP로 선정됐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 박세혁의 땅볼 타구, 1루수 강백호가 잡아 베이스를 밟습니다.

막내 구단 KT가 프로야구 정상에 오르는 순간, 선수들은 경기장에 모두 뛰어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KT는 1회부터 공세를 펼쳤습니다.

황재균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득점을 올린 KT는 2회 호잉의 적시타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5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두산은 6회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8회 호잉의 두 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KT는 두산을 꺾고 4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프로야구 역대 9번째 4전 전승 우승입니다.

[이강철/KT 감독 : "저는 저희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열정이 그라운드에서 하나가 되는 팀 KT를 만들어서 오늘 같은 역사에 남는 기록을 세운 것 같습니다. 저희 선수들에게 박수 한 번 주십시오."]

MVP는 프로 데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노장 박경수에게 돌아갔습니다.

3차전에서 다리를 다치며 더그아웃 응원단장을 자처한 박경수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경수/KT/한국시리즈 MVP : "제가 과연 이런 큰 상을 제가 잘해서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정말 진심으로 저희 팀 KT를 대표해서 그냥 받은 상이라고 생각 할거고요. 정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2015년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진입해, 꼴찌로 시작했던 막내 구단 KT.

7시즌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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