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이다현 ‘중앙 집권 배구’, V리그 폭격 중

입력 2021.11.30 (21:57) 수정 2021.11.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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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11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는데요.

양효진과 이다현이 이끄는 국가대표 센터라인의 일명 '중앙 집권 배구'가 연승의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써 11연승.

지난 시즌 꼴찌 현대건설은 지는 법을 잊었습니다.

환골탈태의 비결은 센터 배구의 부활.

여전히 최고 센터인 양효진은 속공 1위로, 좌우 공격수가 아닌데도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몰라보게 진화한 이다현은 이동공격 6위 블로킹 7위로 양효진을 든든히 받치고 있습니다.

[이다현 : "현대건설 중앙이 강하다고 말씀하는 것도 언니가 계속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따라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양효진의 족집게 과외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다현 : "언니한테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오버 블로킹 잘했어요?'라고 물어보면 언니는 잘됐다고... 난 지금 안 되는데 어떡하지..."]

[양효진 : "(다현이가) 안 될 때 생각 많아지는 게 눈에 보이거든요. 밖에서 보면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 (이야기해 주죠)."]

[한유미/KBS 배구 해설위원 : "양효진 선수는 (높이를 이용해) 속공, 시간차 공격하는 반면, 이다현 선수는 한 템포 빠르게 속공, 이동공격을 가져가면서 지난 시즌보다 중앙 라인이 살아나며 더 좋은 효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다현의 급성장으로 완성된 현대건설의 중앙 집권 배구가 V리그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효진 언니, 오래오래 같이 배구해요!"]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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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효진-이다현 ‘중앙 집권 배구’, V리그 폭격 중
    • 입력 2021-11-30 21:57:49
    • 수정2021-11-30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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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11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는데요.

양효진과 이다현이 이끄는 국가대표 센터라인의 일명 '중앙 집권 배구'가 연승의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써 11연승.

지난 시즌 꼴찌 현대건설은 지는 법을 잊었습니다.

환골탈태의 비결은 센터 배구의 부활.

여전히 최고 센터인 양효진은 속공 1위로, 좌우 공격수가 아닌데도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몰라보게 진화한 이다현은 이동공격 6위 블로킹 7위로 양효진을 든든히 받치고 있습니다.

[이다현 : "현대건설 중앙이 강하다고 말씀하는 것도 언니가 계속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따라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양효진의 족집게 과외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다현 : "언니한테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오버 블로킹 잘했어요?'라고 물어보면 언니는 잘됐다고... 난 지금 안 되는데 어떡하지..."]

[양효진 : "(다현이가) 안 될 때 생각 많아지는 게 눈에 보이거든요. 밖에서 보면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 (이야기해 주죠)."]

[한유미/KBS 배구 해설위원 : "양효진 선수는 (높이를 이용해) 속공, 시간차 공격하는 반면, 이다현 선수는 한 템포 빠르게 속공, 이동공격을 가져가면서 지난 시즌보다 중앙 라인이 살아나며 더 좋은 효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다현의 급성장으로 완성된 현대건설의 중앙 집권 배구가 V리그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효진 언니, 오래오래 같이 배구해요!"]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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