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규모 3.2 여진

입력 2021.12.17 (17:07) 수정 2021.12.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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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4일 제주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오늘도 규모 3.2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KBS가 단독보도한 천연기념물 수월봉 화산쇄설층 피해와 관련해선 당분간 탐방이 통제됩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 22분 제주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규모 4.9의 지진 발생 이후 10여 차례 발생한 여진 가운데 가장 강한 지진입니다.

지진의 진앙은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8km 떨어진 해역으로, 진원의 깊이는 18km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제주 지역에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3은 실내와 특히 고층 건물에서는 진동이 느껴지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돕니다.

소방 상황실에는 서귀포시 색달동과 중문동에서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주민 신고가 2건 접수됐고,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침대가 흔들렸다는 등 지진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지난 14일 이후 제주에는 18건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가운데, 제주도는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해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천연기념물인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지진의 충격으로 무너져 내린 사실이 KBS 보도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추가 붕괴 우려 등을 고려해 수월봉 지질트레일 검은모래해변 코스 진입로를 임시 폐쇄조치했습니다.

다만 이번 붕괴가 자연현상인 점을 고려해 별도의 복구작업은 진행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허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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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규모 3.2 여진
    • 입력 2021-12-17 17:07:24
    • 수정2021-12-17 17: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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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4일 제주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오늘도 규모 3.2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KBS가 단독보도한 천연기념물 수월봉 화산쇄설층 피해와 관련해선 당분간 탐방이 통제됩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 22분 제주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규모 4.9의 지진 발생 이후 10여 차례 발생한 여진 가운데 가장 강한 지진입니다.

지진의 진앙은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8km 떨어진 해역으로, 진원의 깊이는 18km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제주 지역에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3은 실내와 특히 고층 건물에서는 진동이 느껴지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돕니다.

소방 상황실에는 서귀포시 색달동과 중문동에서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주민 신고가 2건 접수됐고,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침대가 흔들렸다는 등 지진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지난 14일 이후 제주에는 18건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큰 피해는 없는 가운데, 제주도는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해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천연기념물인 수월봉 화산쇄설층 일부가 지진의 충격으로 무너져 내린 사실이 KBS 보도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추가 붕괴 우려 등을 고려해 수월봉 지질트레일 검은모래해변 코스 진입로를 임시 폐쇄조치했습니다.

다만 이번 붕괴가 자연현상인 점을 고려해 별도의 복구작업은 진행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허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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