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파 절정…수도권도 ‘큰 눈’

입력 2021.12.17 (21:03) 수정 2021.12.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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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17일)은 호남 지역이 눈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데 내일(18일)은 수도권이 문제입니다.

짧은 시간에 눈이 집중되는데다 강한 한파까지 겹친다는데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수도권에 내일 언제쯤, 얼마나 눈이 오는거죠?

[기자]

먼저, 오늘 위성 영상 보겠습니다.

북서풍을 따라 밀려든 눈구름이 충청과 호남에 많은 눈을 뿌렸는데, 밤이 되면서 서서히 약해지겠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이 바람의 방향이 바뀝니다.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새로운 눈구름이 만들어지겠는데요.

슈퍼컴 예측자료를 보면 눈은 내일 낮 해안 지역부터 시작돼 이후 중부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눈이 집중되는 시간대가 있는데요.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강한 눈이 집중될 거로 예측됩니다.

이후 세력이 다소 약해졌다가 자정 이후 다시 강해져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을 보면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에는 최고 8cm, 경기 서해안과 충청, 호남에는 1에서 5cm입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앵커]

짧은 시간에 큰 눈이 쏟아지면 미리 피해에 대비해야겠어요?

[기자]

네, 기상청이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 함박눈이 쏟아진다'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원인은 두 가집니다.

먼저, 내일 오후 기온인데요.

3km 상공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중부지방 깊숙이 밀려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찬 공기가 눈구름과 맞닥뜨리는 시간대, 그러니까 내일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소나기처럼 짧은 시간에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함박눈'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눈의 입자가 서로 큼직하게 잘 달라붙는 눈을 만들 수 있는 그러니까 함박눈이 만들어지는 기상조건이 형성됩니다.

이런 형태의 눈은 순식간에 많이 쌓일 수 있어서 교통 사고나 차량 고립 등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일은 눈과 함께 기온도 크게 떨어집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부산도 영하 5도까지 내려가겠는데요,

12월 중순 기온으로는 지난 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파는 주말을 넘기지 않고 일요일 낮부터 빠르게 누그러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최유현 이소윤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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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한파 절정…수도권도 ‘큰 눈’
    • 입력 2021-12-17 21:03:50
    • 수정2021-12-17 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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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오늘(17일)은 호남 지역이 눈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데 내일(18일)은 수도권이 문제입니다.

짧은 시간에 눈이 집중되는데다 강한 한파까지 겹친다는데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수도권에 내일 언제쯤, 얼마나 눈이 오는거죠?

[기자]

먼저, 오늘 위성 영상 보겠습니다.

북서풍을 따라 밀려든 눈구름이 충청과 호남에 많은 눈을 뿌렸는데, 밤이 되면서 서서히 약해지겠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이 바람의 방향이 바뀝니다.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새로운 눈구름이 만들어지겠는데요.

슈퍼컴 예측자료를 보면 눈은 내일 낮 해안 지역부터 시작돼 이후 중부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눈이 집중되는 시간대가 있는데요.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 강한 눈이 집중될 거로 예측됩니다.

이후 세력이 다소 약해졌다가 자정 이후 다시 강해져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을 보면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에는 최고 8cm, 경기 서해안과 충청, 호남에는 1에서 5cm입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앵커]

짧은 시간에 큰 눈이 쏟아지면 미리 피해에 대비해야겠어요?

[기자]

네, 기상청이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 함박눈이 쏟아진다'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원인은 두 가집니다.

먼저, 내일 오후 기온인데요.

3km 상공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중부지방 깊숙이 밀려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찬 공기가 눈구름과 맞닥뜨리는 시간대, 그러니까 내일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소나기처럼 짧은 시간에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함박눈'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눈의 입자가 서로 큼직하게 잘 달라붙는 눈을 만들 수 있는 그러니까 함박눈이 만들어지는 기상조건이 형성됩니다.

이런 형태의 눈은 순식간에 많이 쌓일 수 있어서 교통 사고나 차량 고립 등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일은 눈과 함께 기온도 크게 떨어집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부산도 영하 5도까지 내려가겠는데요,

12월 중순 기온으로는 지난 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파는 주말을 넘기지 않고 일요일 낮부터 빠르게 누그러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최유현 이소윤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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