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 상장 ‘열풍’…부산은 ‘냉풍’
입력 2021.12.20 (19:15)
수정 2021.12.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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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너도 나도 투자행렬에 뛰어드는 통에 올해 주식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올해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도 20여 곳에 달해 역대 가장 많았는데요,
이런 뜨거운 반응, 부산기업만 놓고 보면 달라집니다.
부산에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 더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입니다.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5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도 결정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코스닥에 새로 상장했고, 공모 자금도 500억 원 정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조성욱/씨앤투스성진 연구개발본부장 :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위해서 (공모 자금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개발 투자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올해 부산에서 신규로 상장한 기업은 이 회사 한 곳뿐입니다.
특히 코스피는 2018년 에어부산 이후 3년 연속 상장 기업이 없습니다.
부산 기업의 상장 실적이 떨어지는 이유는 올해 공모 금액이 높았던 신규 상장 기업 업종에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IT,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업종입니다.
부산 기업 대부분이 제조업 중심, 그것도 기술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보다 단순 제조업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뚜렷한 겁니다.
[정성엽/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주임 : "아무래도 IT 플랫폼 기업과 같은 미래 성장산업 기업은 대다수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이들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숙련된 전문인력의 확보인데 지역에서는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없는 만큼 선배 기업이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자로 직접 나서는 선순환 구조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너도 나도 투자행렬에 뛰어드는 통에 올해 주식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올해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도 20여 곳에 달해 역대 가장 많았는데요,
이런 뜨거운 반응, 부산기업만 놓고 보면 달라집니다.
부산에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 더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입니다.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5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도 결정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코스닥에 새로 상장했고, 공모 자금도 500억 원 정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조성욱/씨앤투스성진 연구개발본부장 :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위해서 (공모 자금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개발 투자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올해 부산에서 신규로 상장한 기업은 이 회사 한 곳뿐입니다.
특히 코스피는 2018년 에어부산 이후 3년 연속 상장 기업이 없습니다.
부산 기업의 상장 실적이 떨어지는 이유는 올해 공모 금액이 높았던 신규 상장 기업 업종에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IT,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업종입니다.
부산 기업 대부분이 제조업 중심, 그것도 기술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보다 단순 제조업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뚜렷한 겁니다.
[정성엽/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주임 : "아무래도 IT 플랫폼 기업과 같은 미래 성장산업 기업은 대다수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이들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숙련된 전문인력의 확보인데 지역에서는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없는 만큼 선배 기업이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자로 직접 나서는 선순환 구조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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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너도 나도 투자행렬에 뛰어드는 통에 올해 주식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올해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도 20여 곳에 달해 역대 가장 많았는데요,
이런 뜨거운 반응, 부산기업만 놓고 보면 달라집니다.
부산에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 더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입니다.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5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도 결정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코스닥에 새로 상장했고, 공모 자금도 500억 원 정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조성욱/씨앤투스성진 연구개발본부장 :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위해서 (공모 자금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개발 투자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올해 부산에서 신규로 상장한 기업은 이 회사 한 곳뿐입니다.
특히 코스피는 2018년 에어부산 이후 3년 연속 상장 기업이 없습니다.
부산 기업의 상장 실적이 떨어지는 이유는 올해 공모 금액이 높았던 신규 상장 기업 업종에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IT,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업종입니다.
부산 기업 대부분이 제조업 중심, 그것도 기술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보다 단순 제조업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뚜렷한 겁니다.
[정성엽/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주임 : "아무래도 IT 플랫폼 기업과 같은 미래 성장산업 기업은 대다수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이들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숙련된 전문인력의 확보인데 지역에서는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없는 만큼 선배 기업이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자로 직접 나서는 선순환 구조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최유리
너도 나도 투자행렬에 뛰어드는 통에 올해 주식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올해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도 20여 곳에 달해 역대 가장 많았는데요,
이런 뜨거운 반응, 부산기업만 놓고 보면 달라집니다.
부산에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 더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암울한 전망이 나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입니다.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5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도 결정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코스닥에 새로 상장했고, 공모 자금도 500억 원 정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조성욱/씨앤투스성진 연구개발본부장 :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위해서 (공모 자금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개발 투자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올해 부산에서 신규로 상장한 기업은 이 회사 한 곳뿐입니다.
특히 코스피는 2018년 에어부산 이후 3년 연속 상장 기업이 없습니다.
부산 기업의 상장 실적이 떨어지는 이유는 올해 공모 금액이 높았던 신규 상장 기업 업종에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IT,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업종입니다.
부산 기업 대부분이 제조업 중심, 그것도 기술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보다 단순 제조업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뚜렷한 겁니다.
[정성엽/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주임 : "아무래도 IT 플랫폼 기업과 같은 미래 성장산업 기업은 대다수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이들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숙련된 전문인력의 확보인데 지역에서는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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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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