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성탄절…“행사 참여 제한 등 방역 강화”

입력 2021.12.24 (19:32) 수정 2021.12.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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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내일, 두 번째 성탄절을 맞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하루 100명이 넘던 확산세는 소폭 감소했지만 오늘도 충북에서 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번 성탄절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교회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하며 성탄절 준비에 한창입니다.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은 기독교의 가장 큰 행사.

한꺼번에 많은 신도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방역도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은 물론, 휴대전화 앱으로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해야 예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거리 두기를 위한 안심 좌석을 지정하고, 소독까지 마쳤습니다.

[장승권/담임목사 : "방역 당국의 지침을 잘 준수해서 성도님들과 안전하고, 그 속에서 기쁨이 있는 성탄절을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오늘과 내일, 종교시설 2천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강화된 방역 수칙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만 있으면 좌석 수의 70%, 미접종자가 있으면 최대 30%까지만 종교행사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 음식을 먹거나 큰소리로 기도하는 행위 등은 금지됩니다.

충청북도는 최근 종교시설과 사적 모임을 통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연말연시 해서 연휴 기간도 있고 여러 가지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으시겠지만, 당분간은 만남과 모임을 조금 자제해주시면서 확진자들이 지역 내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은 다음 주까지 감염 추이를 지켜본 뒤 강화된 거리 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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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속 성탄절…“행사 참여 제한 등 방역 강화”
    • 입력 2021-12-24 19:32:36
    • 수정2021-12-24 19:48:05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내일, 두 번째 성탄절을 맞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하루 100명이 넘던 확산세는 소폭 감소했지만 오늘도 충북에서 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번 성탄절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교회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하며 성탄절 준비에 한창입니다.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은 기독교의 가장 큰 행사.

한꺼번에 많은 신도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방역도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 입구에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은 물론, 휴대전화 앱으로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해야 예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도 거리 두기를 위한 안심 좌석을 지정하고, 소독까지 마쳤습니다.

[장승권/담임목사 : "방역 당국의 지침을 잘 준수해서 성도님들과 안전하고, 그 속에서 기쁨이 있는 성탄절을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오늘과 내일, 종교시설 2천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강화된 방역 수칙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만 있으면 좌석 수의 70%, 미접종자가 있으면 최대 30%까지만 종교행사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함께 모여 음식을 먹거나 큰소리로 기도하는 행위 등은 금지됩니다.

충청북도는 최근 종교시설과 사적 모임을 통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연말연시 해서 연휴 기간도 있고 여러 가지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으시겠지만, 당분간은 만남과 모임을 조금 자제해주시면서 확진자들이 지역 내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은 다음 주까지 감염 추이를 지켜본 뒤 강화된 거리 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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