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무료로 타슈’·‘쓰테크’

입력 2021.12.27 (19:40) 수정 2021.12.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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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백상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첫번째 키워드 '무료로 타슈'입니다.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를 이번주 토요일이죠. 1월 1일부터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1시간 이내로 이용할 경우에만 무료지만 일단 반납을 한 다음에 횟수 제한 없이 다시 무료로 빌릴 수 있어서 어찌보면 완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공영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는 건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대전이 처음입니다.

[앵커]

'무료 타슈'로 얻는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네, 특히나 봄, 여름, 가을에 타슈 빌려서 갑천 변 같이 자전거 타기 좋은 곳 다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공공자전거 역할은 이렇게 취미 생활이나 운동에만 있지 않습니다.

대전에서는 특히, 출퇴근길이나 학교에 갈 때 환승용으로 타슈를 탄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의 노선과 시간이 촘촘하지 못하다 보니까 버스 타고 와서 지하철 역까지 타슈 타고 가거나 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와서 회사나 학교까지 남은 거리를 타슈를 타고 마저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상 대중교통 역할도 일부 하고 있던 건데요.

하지만 환승은 되지 않다 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무료화하면서 이용이 더 쉽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슈의 무료화로 이용이 증가하면 대여소별로, 또 구간별로 정확한 수요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하지만, 무료화한다고 무조건 이용자가 늘어나지는 않겠죠.

무료와 유료를 떠나서 개선이 필요한 점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이용자들 입장에서 무엇보다 정해진 곳에만 반납과 대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불편함입니다.

앞서 버스나 지하철 역에 내려서 회사까지 또 학교까지 타슈를 타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렇게 하고 싶어도 가까운 곳에 대여소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대전시는 현재 2,300여 대쯤 되는 타슈 자전거 수를 내년 3월 말에는 4,800여 대로 대폭 늘릴 계획인데요.

자전거 수뿐만 아니라 대여와 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네, 두번째 키워드는 쓰레기로 하는 제테크죠, 이른바 '쓰테크'입니다.

캔, 페트병, 종이팩 같은 재활용품을 무인회수기에 넣으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얻는 겁니다.

스타트업 업체인 수퍼빈의 회수로봇 네프론을 예로 들면요.

투명페트병을 기계에 넣으면 개당 10원씩 포인트로 적립해주는데요.

포인트는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2천 포인트부터 현금화 할 수 있습니다.

기계에 들어간 재활용품은 딥러닝으로 공부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소재를 가려내고 분류해서 압착한 뒤 수거합니다.

[앵커]

재활용품 넣고 돈 받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재활용품은 개수 제한 없이 계속 투입할 수 있나요?

[기자]

아쉽게도 재활용품은 1인당 하루 최고 200개까지만 기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 로봇 네프론은 전국에 375대가 설치됐는데요.

대전에는 21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대전 서구청이나 갈마 공원 또 용문동 행정복지센터 같은 곳에 설치돼 있으니까 한 번쯤 이용해보시면 좋겠고요.

충남은 아산시 탕정면 행정복지센터나 당진시 대덕공원 등 아산과 당진에 있고 세종에는 또 다른 업체의 재활용품 수거함 15대가 설치돼 '쓰테크' 하실 수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요즘 배달음식 많이 드시면서 집집마다 재활용 쓰레기 배출이 엄청나게 늘었잖아요.

어린 자녀들과 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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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27 19:40:43
    • 수정2021-12-27 20:02:03
    뉴스7(대전)
[앵커]

주요 이슈를 골라 이해하기 쉽게 키워드로 풀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보도국 백상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첫번째 키워드 '무료로 타슈'입니다.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를 이번주 토요일이죠. 1월 1일부터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1시간 이내로 이용할 경우에만 무료지만 일단 반납을 한 다음에 횟수 제한 없이 다시 무료로 빌릴 수 있어서 어찌보면 완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공영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하게 해주는 건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대전이 처음입니다.

[앵커]

'무료 타슈'로 얻는 효과가 있을까요?

[기자]

네, 특히나 봄, 여름, 가을에 타슈 빌려서 갑천 변 같이 자전거 타기 좋은 곳 다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공공자전거 역할은 이렇게 취미 생활이나 운동에만 있지 않습니다.

대전에서는 특히, 출퇴근길이나 학교에 갈 때 환승용으로 타슈를 탄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지하철이나 버스의 노선과 시간이 촘촘하지 못하다 보니까 버스 타고 와서 지하철 역까지 타슈 타고 가거나 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와서 회사나 학교까지 남은 거리를 타슈를 타고 마저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상 대중교통 역할도 일부 하고 있던 건데요.

하지만 환승은 되지 않다 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무료화하면서 이용이 더 쉽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슈의 무료화로 이용이 증가하면 대여소별로, 또 구간별로 정확한 수요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하지만, 무료화한다고 무조건 이용자가 늘어나지는 않겠죠.

무료와 유료를 떠나서 개선이 필요한 점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이용자들 입장에서 무엇보다 정해진 곳에만 반납과 대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불편함입니다.

앞서 버스나 지하철 역에 내려서 회사까지 또 학교까지 타슈를 타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렇게 하고 싶어도 가까운 곳에 대여소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대전시는 현재 2,300여 대쯤 되는 타슈 자전거 수를 내년 3월 말에는 4,800여 대로 대폭 늘릴 계획인데요.

자전거 수뿐만 아니라 대여와 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네, 두번째 키워드는 쓰레기로 하는 제테크죠, 이른바 '쓰테크'입니다.

캔, 페트병, 종이팩 같은 재활용품을 무인회수기에 넣으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얻는 겁니다.

스타트업 업체인 수퍼빈의 회수로봇 네프론을 예로 들면요.

투명페트병을 기계에 넣으면 개당 10원씩 포인트로 적립해주는데요.

포인트는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2천 포인트부터 현금화 할 수 있습니다.

기계에 들어간 재활용품은 딥러닝으로 공부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소재를 가려내고 분류해서 압착한 뒤 수거합니다.

[앵커]

재활용품 넣고 돈 받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재활용품은 개수 제한 없이 계속 투입할 수 있나요?

[기자]

아쉽게도 재활용품은 1인당 하루 최고 200개까지만 기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 로봇 네프론은 전국에 375대가 설치됐는데요.

대전에는 21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대전 서구청이나 갈마 공원 또 용문동 행정복지센터 같은 곳에 설치돼 있으니까 한 번쯤 이용해보시면 좋겠고요.

충남은 아산시 탕정면 행정복지센터나 당진시 대덕공원 등 아산과 당진에 있고 세종에는 또 다른 업체의 재활용품 수거함 15대가 설치돼 '쓰테크' 하실 수 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요즘 배달음식 많이 드시면서 집집마다 재활용 쓰레기 배출이 엄청나게 늘었잖아요.

어린 자녀들과 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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