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살인·스토킹 범죄로 얼룩진 2021년…피해자 보호 절실
입력 2021.12.31 (21:45)
수정 2021.12.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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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엔 스토킹이나 교제 살인으로 여성과 그 가족이 희생된 강력 범죄가 잇따랐습니다.
경찰 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범인 백광석.
공범과 함께 전 연인 16살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워치가 있는데도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엄마/지난 7월/음성변조 : "있었으면 저한테 전화하셔서 '(스마트)워치가 있는데 받아 가십시오' 말 한마디라도 했었으면 우리 OO가 이렇게 죽지 않아요."]
김병찬은 1년 넘게 스토킹하며 괴롭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피해자는 범행 당시 스마트워치를 눌렀지만, 경찰이 위치를 잘못 파악해 출동이 늦었습니다.
[피해자 가족/지난 11월/음성변조 : "스마트워치 주고 언니가 경찰서가 가까우니까 집이랑. 그걸 위안으로 삼았던 것 같아요."]
게임에서 알게 된 여성이 연락을 피한다며 엄마와 여동생까지 가족 3명을 살해한 김태현.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전 여자친구 엄마를 살해한 이석준까지.
교제 살인과 스토킹 범죄가 되풀이되면서 경찰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대근/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실장 : "신변 보호의 대상자들의 범위를 좀 더 넓히고 또 신변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당사자에게 제공해서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경찰은 내년에 스마트워치 개수를 3배 가까이 늘리고 스토킹 범죄에 폭력 행위가 포함될 경우 즉각 수사할 계획입니다.
올 한 해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강력사건 범죄자 8명 가운데 5명이 스토킹과 교제 살인에 연루된 피의자였습니다.
[스토킹 살해 피해자 가족/음성변조 : "우리 언니는 이렇게 피해자가 됐지만, 이제 더이상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올 한 해엔 스토킹이나 교제 살인으로 여성과 그 가족이 희생된 강력 범죄가 잇따랐습니다.
경찰 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범인 백광석.
공범과 함께 전 연인 16살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워치가 있는데도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엄마/지난 7월/음성변조 : "있었으면 저한테 전화하셔서 '(스마트)워치가 있는데 받아 가십시오' 말 한마디라도 했었으면 우리 OO가 이렇게 죽지 않아요."]
김병찬은 1년 넘게 스토킹하며 괴롭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피해자는 범행 당시 스마트워치를 눌렀지만, 경찰이 위치를 잘못 파악해 출동이 늦었습니다.
[피해자 가족/지난 11월/음성변조 : "스마트워치 주고 언니가 경찰서가 가까우니까 집이랑. 그걸 위안으로 삼았던 것 같아요."]
게임에서 알게 된 여성이 연락을 피한다며 엄마와 여동생까지 가족 3명을 살해한 김태현.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전 여자친구 엄마를 살해한 이석준까지.
교제 살인과 스토킹 범죄가 되풀이되면서 경찰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대근/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실장 : "신변 보호의 대상자들의 범위를 좀 더 넓히고 또 신변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당사자에게 제공해서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경찰은 내년에 스마트워치 개수를 3배 가까이 늘리고 스토킹 범죄에 폭력 행위가 포함될 경우 즉각 수사할 계획입니다.
올 한 해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강력사건 범죄자 8명 가운데 5명이 스토킹과 교제 살인에 연루된 피의자였습니다.
[스토킹 살해 피해자 가족/음성변조 : "우리 언니는 이렇게 피해자가 됐지만, 이제 더이상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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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31 21: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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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엔 스토킹이나 교제 살인으로 여성과 그 가족이 희생된 강력 범죄가 잇따랐습니다.
경찰 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범인 백광석.
공범과 함께 전 연인 16살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워치가 있는데도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엄마/지난 7월/음성변조 : "있었으면 저한테 전화하셔서 '(스마트)워치가 있는데 받아 가십시오' 말 한마디라도 했었으면 우리 OO가 이렇게 죽지 않아요."]
김병찬은 1년 넘게 스토킹하며 괴롭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피해자는 범행 당시 스마트워치를 눌렀지만, 경찰이 위치를 잘못 파악해 출동이 늦었습니다.
[피해자 가족/지난 11월/음성변조 : "스마트워치 주고 언니가 경찰서가 가까우니까 집이랑. 그걸 위안으로 삼았던 것 같아요."]
게임에서 알게 된 여성이 연락을 피한다며 엄마와 여동생까지 가족 3명을 살해한 김태현.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전 여자친구 엄마를 살해한 이석준까지.
교제 살인과 스토킹 범죄가 되풀이되면서 경찰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대근/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실장 : "신변 보호의 대상자들의 범위를 좀 더 넓히고 또 신변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당사자에게 제공해서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경찰은 내년에 스마트워치 개수를 3배 가까이 늘리고 스토킹 범죄에 폭력 행위가 포함될 경우 즉각 수사할 계획입니다.
올 한 해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강력사건 범죄자 8명 가운데 5명이 스토킹과 교제 살인에 연루된 피의자였습니다.
[스토킹 살해 피해자 가족/음성변조 : "우리 언니는 이렇게 피해자가 됐지만, 이제 더이상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올 한 해엔 스토킹이나 교제 살인으로 여성과 그 가족이 희생된 강력 범죄가 잇따랐습니다.
경찰 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범인 백광석.
공범과 함께 전 연인 16살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워치가 있는데도 신변보호 대상자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엄마/지난 7월/음성변조 : "있었으면 저한테 전화하셔서 '(스마트)워치가 있는데 받아 가십시오' 말 한마디라도 했었으면 우리 OO가 이렇게 죽지 않아요."]
김병찬은 1년 넘게 스토킹하며 괴롭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피해자는 범행 당시 스마트워치를 눌렀지만, 경찰이 위치를 잘못 파악해 출동이 늦었습니다.
[피해자 가족/지난 11월/음성변조 : "스마트워치 주고 언니가 경찰서가 가까우니까 집이랑. 그걸 위안으로 삼았던 것 같아요."]
게임에서 알게 된 여성이 연락을 피한다며 엄마와 여동생까지 가족 3명을 살해한 김태현.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전 여자친구 엄마를 살해한 이석준까지.
교제 살인과 스토킹 범죄가 되풀이되면서 경찰 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대근/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실장 : "신변 보호의 대상자들의 범위를 좀 더 넓히고 또 신변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당사자에게 제공해서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경찰은 내년에 스마트워치 개수를 3배 가까이 늘리고 스토킹 범죄에 폭력 행위가 포함될 경우 즉각 수사할 계획입니다.
올 한 해 경찰이 신상을 공개한 강력사건 범죄자 8명 가운데 5명이 스토킹과 교제 살인에 연루된 피의자였습니다.
[스토킹 살해 피해자 가족/음성변조 : "우리 언니는 이렇게 피해자가 됐지만, 이제 더이상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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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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