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오징어게임…한류 콘텐츠 빛났다

입력 2021.12.31 (21:48) 수정 2021.12.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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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 대중문화는 세계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배우 윤여정 씨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올해를 빛낸 한류 콘텐츠들, 유동엽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해 장장 2년을 기다린 공연.

[지민/방탄소년단 : "보고 싶었어요!"]

5만 석 공연장을 팬클럽 아미를 상징하는 하얀색 응원봉, '아미밤'이 가득 메웠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로 10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세계 음악계에 우뚝 섰습니다.

지난달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 이어 내년 초 발표되는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수상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김헌식/문화평론가 : "단지 한국 가수가 아니고 세계 음악 공연 중심으로 들어갔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도 그래미어워즈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던 한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윤여정 씨는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 역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윤여정/배우 : "너무 1등, 최고 그러지 말고 우리 다 '최중' 되면 안 돼요? 같이 살면..."]

코로나19로 영화가 주춤하는 사이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케이콘텐츠의 만만찮은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오히려 더 높이 도약한 한류는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갈 가능성까지 보여줬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드라마, 영화라든가 상품을 전시하는 걸 넘어서, 정부 부처와 분야들이 한꺼번에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해외 곳곳에 구축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열풍을 타고 내년에는 해외 관광객을 불러모을 대규모 행사도 예정돼 있어, 새해에도 한류는 코로나 시대 이후를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이재연/화면제공: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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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 사로잡은 방탄소년단·오징어게임…한류 콘텐츠 빛났다
    • 입력 2021-12-31 21:48:35
    • 수정2021-12-31 21:56:25
    뉴스 9
[앵커]

올해 우리 대중문화는 세계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배우 윤여정 씨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올해를 빛낸 한류 콘텐츠들, 유동엽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해 장장 2년을 기다린 공연.

[지민/방탄소년단 : "보고 싶었어요!"]

5만 석 공연장을 팬클럽 아미를 상징하는 하얀색 응원봉, '아미밤'이 가득 메웠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로 10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세계 음악계에 우뚝 섰습니다.

지난달 아메리칸뮤직어워즈에 이어 내년 초 발표되는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수상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김헌식/문화평론가 : "단지 한국 가수가 아니고 세계 음악 공연 중심으로 들어갔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도 그래미어워즈의 수상 가능성을 높였던 한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윤여정 씨는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 역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윤여정/배우 : "너무 1등, 최고 그러지 말고 우리 다 '최중' 되면 안 돼요? 같이 살면..."]

코로나19로 영화가 주춤하는 사이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케이콘텐츠의 만만찮은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오히려 더 높이 도약한 한류는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갈 가능성까지 보여줬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드라마, 영화라든가 상품을 전시하는 걸 넘어서, 정부 부처와 분야들이 한꺼번에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해외 곳곳에 구축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케이팝과 케이드라마 열풍을 타고 내년에는 해외 관광객을 불러모을 대규모 행사도 예정돼 있어, 새해에도 한류는 코로나 시대 이후를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이재연/화면제공: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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