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설 전에 추경 가능”…윤석열 선대위 개편 고심

입력 2022.01.04 (19:31) 수정 2022.01.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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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설 연휴 전에 25조에서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개편 방향을 놓고 이틀째 고심 중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소득 5만 달러를 이뤄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코로나19와 저성장 등 4대 위기를 극복하고,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여야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방역 강화로 국민들이 피해를 추가로 입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에 상응하는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소비쿠폰 형태의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추경 규모는 25조에서 30조원 규모로 추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를 앞뒀다고 해서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계산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설 연휴 전에 추경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취소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사에 출근하지 않은 채, 선대위 쇄신 방향에 대한 숙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대위 핵심 인사들의 사의 표명 수용 여부, 또 권성동 사무총장 등 측근들의 거취 문제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선대위 개편의 키를 후보 본인이 잡을지,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넘길지를 놓고 고민이 길어지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 방향은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가 될 거라며, 늦어도 내일까진 개편안을 매듭지어달란 뜻을 윤 후보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후보가 자기 나름대로 최종 결심을 안 한 모양이니까, 이제 기다려보면 결과가 나오겠지."]

당 내에선 중진 의원과 재선 의원 모임이 잇따라 열렸는데, 이준석 대표 사퇴론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가족 형태나 가족 상황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자는 내용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매달 20만원 씩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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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설 전에 추경 가능”…윤석열 선대위 개편 고심
    • 입력 2022-01-04 19:31:58
    • 수정2022-01-04 19:38:00
    뉴스7(대전)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설 연휴 전에 25조에서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개편 방향을 놓고 이틀째 고심 중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소득 5만 달러를 이뤄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코로나19와 저성장 등 4대 위기를 극복하고,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여야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방역 강화로 국민들이 피해를 추가로 입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에 상응하는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소비쿠폰 형태의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추경 규모는 25조에서 30조원 규모로 추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를 앞뒀다고 해서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계산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설 연휴 전에 추경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취소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사에 출근하지 않은 채, 선대위 쇄신 방향에 대한 숙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대위 핵심 인사들의 사의 표명 수용 여부, 또 권성동 사무총장 등 측근들의 거취 문제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선대위 개편의 키를 후보 본인이 잡을지,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넘길지를 놓고 고민이 길어지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 방향은 총괄상황본부 일원화 체제가 될 거라며, 늦어도 내일까진 개편안을 매듭지어달란 뜻을 윤 후보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후보가 자기 나름대로 최종 결심을 안 한 모양이니까, 이제 기다려보면 결과가 나오겠지."]

당 내에선 중진 의원과 재선 의원 모임이 잇따라 열렸는데, 이준석 대표 사퇴론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가족 형태나 가족 상황에 따른 차별을 해소하자는 내용의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매달 20만원 씩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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