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러시아 주축 평화유지군 투입

입력 2022.01.07 (10:47) 수정 2022.01.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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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료값 폭등으로 촉발된 유혈시위 사태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카자흐스탄에,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 소속 평화유지군이 파병됐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선 연초부터 LPG 가격 인상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정정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소속 평화유지군이 현지 시간 어제(6일) 카자흐스탄으로 파병됐습니다.

평화유지군 병력을 태운 첫 비행기가 이미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CSTO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옛 소련 6개국이 결성한 안보협의체입니다.

이들 회원국 군인들로 구성된 평화유지군은 카자흐스탄의 중요 국가 시설 등을 보호하고, 질서회복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고 CSTO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화유지군 파병은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토카예프/카자흐스탄 대통령/그제 : "이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을 극복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집단안보조약기구 회원국 지도자들에게 연락했습니다."]

연초 액화석유가스 LPG 가격 인상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 사태로, 시위대 수십 명이 숨지고 진압대원도 1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천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전역엔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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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스탄에 러시아 주축 평화유지군 투입
    • 입력 2022-01-07 10:47:11
    • 수정2022-01-07 1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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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료값 폭등으로 촉발된 유혈시위 사태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카자흐스탄에,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 소속 평화유지군이 파병됐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선 연초부터 LPG 가격 인상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정정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소속 평화유지군이 현지 시간 어제(6일) 카자흐스탄으로 파병됐습니다.

평화유지군 병력을 태운 첫 비행기가 이미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CSTO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옛 소련 6개국이 결성한 안보협의체입니다.

이들 회원국 군인들로 구성된 평화유지군은 카자흐스탄의 중요 국가 시설 등을 보호하고, 질서회복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고 CSTO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평화유지군 파병은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토카예프/카자흐스탄 대통령/그제 : "이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을 극복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집단안보조약기구 회원국 지도자들에게 연락했습니다."]

연초 액화석유가스 LPG 가격 인상으로 촉발된 대규모 시위 사태로, 시위대 수십 명이 숨지고 진압대원도 1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천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전역엔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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