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순직’ 평택 화재 다음 주 감식…“고체연료 태워 동파 방지 작업”

입력 2022.01.07 (12:03) 수정 2022.01.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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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다음주 진행될 예정인데 당시 고체연료를 태워 동파를 방지하려는 작업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순직한 소방관 3명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경기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식에 앞서 현장 진입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건물 안전진단은 이르면 오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감식과 별도로 현장 근로자와 시공사 등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당시 현장 노동자들에 따르면 불이 발생한 위치에는 사람이 없었던 상황.

다만 발화 추정 지점 부근에 화장실이 위치해있는데 동파 방지를 위해서 고체연료를 태워 수도관 등을 데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당시 일하던 한 작업자가 증언했습니다.

또한, 주변에 위치한 전기 배전반에는 충전을 위해 각종 장비를 모두 연결한 상태였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한편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에는 추모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자로 3명에 대해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이 된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의 합동영결식은 내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되며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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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 순직’ 평택 화재 다음 주 감식…“고체연료 태워 동파 방지 작업”
    • 입력 2022-01-07 12:03:39
    • 수정2022-01-07 13:02:43
    뉴스 12
[앵커]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다음주 진행될 예정인데 당시 고체연료를 태워 동파를 방지하려는 작업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순직한 소방관 3명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경기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식에 앞서 현장 진입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건물 안전진단은 이르면 오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감식과 별도로 현장 근로자와 시공사 등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당시 현장 노동자들에 따르면 불이 발생한 위치에는 사람이 없었던 상황.

다만 발화 추정 지점 부근에 화장실이 위치해있는데 동파 방지를 위해서 고체연료를 태워 수도관 등을 데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당시 일하던 한 작업자가 증언했습니다.

또한, 주변에 위치한 전기 배전반에는 충전을 위해 각종 장비를 모두 연결한 상태였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한편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에는 추모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 자로 3명에 대해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이 된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의 합동영결식은 내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되며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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