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피부질환…“겨울철 질환 주의해야”

입력 2022.01.07 (21:43) 수정 2022.01.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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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추위가 본격화됐습니다.

이런 추위 속에 뇌졸중 등 특별히 더 주의할 질병이 있다고 합니다.

지용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고혈압성 뇌출혈로 입원한 40대 환자의 CT 영상입니다.

출혈 부분이 하얗게 나타납니다.

편마비 증세 등을 보여 응급 치료가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겨울철이 되면 뇌경색과 뇌출혈을 포함한 뇌졸중 환자가 평소보다 1.5배 이상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이 있는 경우나 노인들이 더욱 취약합니다.

[박준상/신경외과 전문의 : "당뇨, 고혈압 이런 것이 있는 분들이 더 잘 생기기 때문에 그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평소에 관리하시던 것보다 적극적으로 집에서도 혈압이나 혈당 같은 것을 주기적으로 체크하시고…."]

겨울철에는 관절 유연성도 떨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인데 발목염좌나 무릎관절염은 물론 낙상으로 인한 골절도 우려됩니다.

피부질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얼굴을 비롯해 몸 구석구석 피어나는 하얀 각질과 간지러움, 홍조 등으로 괴로움이 커집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건성 습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추위에 의한 피부 손상인 동상과 동창으로 인한 가려움과 통증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김현웅/피부과 전문의 : "추운 곳에 있다가 오셔서 붉고 가려워지면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에 보습제를 잘 발라 주시고요. 춥고 습한 환경을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고 몸을 충분히 푼 후에 활동할 것 등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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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피부질환…“겨울철 질환 주의해야”
    • 입력 2022-01-07 21:43:56
    • 수정2022-01-07 22:05:18
    뉴스9(청주)
[앵커]

겨울 추위가 본격화됐습니다.

이런 추위 속에 뇌졸중 등 특별히 더 주의할 질병이 있다고 합니다.

지용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고혈압성 뇌출혈로 입원한 40대 환자의 CT 영상입니다.

출혈 부분이 하얗게 나타납니다.

편마비 증세 등을 보여 응급 치료가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겨울철이 되면 뇌경색과 뇌출혈을 포함한 뇌졸중 환자가 평소보다 1.5배 이상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이 있는 경우나 노인들이 더욱 취약합니다.

[박준상/신경외과 전문의 : "당뇨, 고혈압 이런 것이 있는 분들이 더 잘 생기기 때문에 그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평소에 관리하시던 것보다 적극적으로 집에서도 혈압이나 혈당 같은 것을 주기적으로 체크하시고…."]

겨울철에는 관절 유연성도 떨어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인데 발목염좌나 무릎관절염은 물론 낙상으로 인한 골절도 우려됩니다.

피부질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얼굴을 비롯해 몸 구석구석 피어나는 하얀 각질과 간지러움, 홍조 등으로 괴로움이 커집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건성 습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추위에 의한 피부 손상인 동상과 동창으로 인한 가려움과 통증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김현웅/피부과 전문의 : "추운 곳에 있다가 오셔서 붉고 가려워지면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에 보습제를 잘 발라 주시고요. 춥고 습한 환경을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고 몸을 충분히 푼 후에 활동할 것 등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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