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 씨 650억 모금` 조사
입력 2004.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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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 대통령의 사돈이 거액의 투자자금을 모았다고 밝혀 금융감독원과 청와대가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등록도 안 된 투자회사에 두 달 만에 무려 650억원이 모였다고 합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사돈인 민경찬 씨가 최근 주간지와의 회견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모았다고 밝힌 돈은 모두 650억원입니다.
그것도 투자회사 시드먼을 세운 지 불과 두 달만입니다.
하지만 민 씨의 최근 형편을 감안하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민 씨는 지난해 5월 극심한 자금난으로 운영하던 병원의 문을 닫으면서 병원공사대금은 물론 직원들이 근처 식당에서 먹은 식비조차 지불하지 못할 만큼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기자: 파문이 일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370여 개 투자회사 가운데 시드먼이라는 이름의 회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보통 이런 일이 생기면 투자자들이 자신의 돈을 떼일 것을 염려해 금감원에 문의전화가 폭주했을 테지만 아직까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피해 신고 들어 온 게 있나요?
⊙금융감독원 관계자: 어제부터 아무것도 없어요.
⊙기자: 이 때문에 청와대는 민씨가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신분을 이용했는지 아니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금이 몰렸는지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언론에 보도되기 이전부터 사실을 인지해서 상황을 지금 현재도 자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민 씨는 사태가 불거지자 언론과의 접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등록도 안 된 투자회사에 두 달 만에 무려 650억원이 모였다고 합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사돈인 민경찬 씨가 최근 주간지와의 회견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모았다고 밝힌 돈은 모두 650억원입니다.
그것도 투자회사 시드먼을 세운 지 불과 두 달만입니다.
하지만 민 씨의 최근 형편을 감안하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민 씨는 지난해 5월 극심한 자금난으로 운영하던 병원의 문을 닫으면서 병원공사대금은 물론 직원들이 근처 식당에서 먹은 식비조차 지불하지 못할 만큼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기자: 파문이 일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370여 개 투자회사 가운데 시드먼이라는 이름의 회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보통 이런 일이 생기면 투자자들이 자신의 돈을 떼일 것을 염려해 금감원에 문의전화가 폭주했을 테지만 아직까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피해 신고 들어 온 게 있나요?
⊙금융감독원 관계자: 어제부터 아무것도 없어요.
⊙기자: 이 때문에 청와대는 민씨가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신분을 이용했는지 아니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금이 몰렸는지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언론에 보도되기 이전부터 사실을 인지해서 상황을 지금 현재도 자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민 씨는 사태가 불거지자 언론과의 접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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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찬 씨 650억 모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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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 대통령의 사돈이 거액의 투자자금을 모았다고 밝혀 금융감독원과 청와대가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등록도 안 된 투자회사에 두 달 만에 무려 650억원이 모였다고 합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사돈인 민경찬 씨가 최근 주간지와의 회견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모았다고 밝힌 돈은 모두 650억원입니다.
그것도 투자회사 시드먼을 세운 지 불과 두 달만입니다.
하지만 민 씨의 최근 형편을 감안하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민 씨는 지난해 5월 극심한 자금난으로 운영하던 병원의 문을 닫으면서 병원공사대금은 물론 직원들이 근처 식당에서 먹은 식비조차 지불하지 못할 만큼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기자: 파문이 일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370여 개 투자회사 가운데 시드먼이라는 이름의 회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보통 이런 일이 생기면 투자자들이 자신의 돈을 떼일 것을 염려해 금감원에 문의전화가 폭주했을 테지만 아직까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피해 신고 들어 온 게 있나요?
⊙금융감독원 관계자: 어제부터 아무것도 없어요.
⊙기자: 이 때문에 청와대는 민씨가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신분을 이용했는지 아니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금이 몰렸는지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언론에 보도되기 이전부터 사실을 인지해서 상황을 지금 현재도 자체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민 씨는 사태가 불거지자 언론과의 접촉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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