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불, 필사의 진화작업

입력 2004.01.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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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기도 수원의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인근 주택가와 산부인과병원까지 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층짜리 모델하우스에 거센 불기둥이 치솟아 오릅니다.
모델하우스 세 채가 순식간에 불 타고 철골구조물도 힘없이 녹아떨어집니다.
⊙배병호(수원 남부소방서 진압대장): 목재는 금방 급격하게 연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부족한 소방력으로 초기 대응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었습니다.
⊙기자: 바로 옆 산부인과로까지 불이 번지려 하자 소방관들이 필사적으로 물을 뿌려 막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쓰러진 사람을 소방관들이 급히 구조해냅니다.
⊙유연이(수원시 세류동): 석유통 그런 거 다 꺼내서 집에 갖다 놓고 그랬죠.
그랬는데 갑자기 우리 집으로 붙어서 우리집에 불이 붙는다고 그래서 난리가 나서...
⊙기자: 이면도로 건너편 주택가로 불길이 넘어가 주택 1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모델하우스 근처에 세워둔 차량 47대도 완전히 불 탔습니다.
⊙최영수(수원시 세류동): 우리 애가 앞장서서 우리 집 사다리를 가져다 놓고 올라가고 말이지, 그냥 불을 끄고 그랬어요.
⊙기자: 산부인과에 입원중인 산모와 신생아들은 긴급히 대피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밤에는 지키는 사람이 없었고 화재신고도 40분이나 늦었습니다.
건축물 이격거리 제한을 받지 않는 시기에 지어진 모델하우스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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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하우스 불, 필사의 진화작업
    • 입력 2004-01-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경기도 수원의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인근 주택가와 산부인과병원까지 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층짜리 모델하우스에 거센 불기둥이 치솟아 오릅니다. 모델하우스 세 채가 순식간에 불 타고 철골구조물도 힘없이 녹아떨어집니다. ⊙배병호(수원 남부소방서 진압대장): 목재는 금방 급격하게 연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부족한 소방력으로 초기 대응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었습니다. ⊙기자: 바로 옆 산부인과로까지 불이 번지려 하자 소방관들이 필사적으로 물을 뿌려 막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쓰러진 사람을 소방관들이 급히 구조해냅니다. ⊙유연이(수원시 세류동): 석유통 그런 거 다 꺼내서 집에 갖다 놓고 그랬죠. 그랬는데 갑자기 우리 집으로 붙어서 우리집에 불이 붙는다고 그래서 난리가 나서... ⊙기자: 이면도로 건너편 주택가로 불길이 넘어가 주택 1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모델하우스 근처에 세워둔 차량 47대도 완전히 불 탔습니다. ⊙최영수(수원시 세류동): 우리 애가 앞장서서 우리 집 사다리를 가져다 놓고 올라가고 말이지, 그냥 불을 끄고 그랬어요. ⊙기자: 산부인과에 입원중인 산모와 신생아들은 긴급히 대피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밤에는 지키는 사람이 없었고 화재신고도 40분이나 늦었습니다. 건축물 이격거리 제한을 받지 않는 시기에 지어진 모델하우스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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