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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이너뷰] 코로나19 최전선에서…18년을 이어온 따뜻한 나눔
입력 2022.01.27 (19:33) 수정 2022.01.27 (21:48) 뉴스7(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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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은 어느덧 3년 째.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며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의 희생 역시,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설을 맞아 나눔을 실천한 '백의천사'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7시 팀이 '이너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실은 의료진들도 멘붕이었어요 감염관리수칙은 지켜야 하고 또 우리 때문에 감염이 확산하면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서로 많이 마음으로 울었던 것 같아요."]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대학교병원에서 33년 동안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간호부장 최영심입니다."]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저희 간호사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얘기해도 될까요? 우리 병원이나 대부분 병원이 일반 병동은 일부 폐쇄를 했어요. 거기에 있는 간호사나 의사들이 코로나19 관련 부서로 파견을 갔거든요. 그게 2년이 다 돼가요. 코로나19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평상시처럼 내 병동에 가서 일하고 싶다 내 환자를 보고 싶다, 이런 말도 많이 해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항암치료를 받던 암 환자였는데 삶에 대해서 굉장히 의지가 강했고 살고 싶어 하셨어요. 그런데 확진되고 증세가 악화해서 인공호흡기 달고 에크모라는 체외순환기를 달고도 상태가 악화했어요. 그래서 임종이 가까워졌는데 따님과 부인이 보고 싶어 하는 거예요 의사소통하고 싶은데 인공호흡기를 하고 있으니까 말을 할 수가 없고 격리가 되었기 때문에 만날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따님과 부인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스케치북에다 "아빠, 아프지 말아요. 사랑해요" 이런 것들을 써서 간호사들이 넘겨주면서 같이 보게 했고 열심히 치료했지만, 그다음에 임종했어요. 그런데 임종한 뒤에도 만지거나 볼 수가 없으니까 너무 많이 울고 힘들어하셨어요. CCTV 모니터가 있거든요 확대해서 보여드렸어요. 보여드렸더니 너무 애잔하게 남편 얼굴을 CCTV를 보면서 쓰다듬고 하는 그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저는 1989년도에 병원에 들어왔고 역사를 뒤져보니까 저희 (간호부)선배님들이 1993년부터 봉사를 시작하신 것 같아요. 외로운 사람들이 주로 힘들 때가 명절, 연말, 연초잖아요. 간호사 한마음회라는 저희끼리의 모임이 있고 그 모임에서의 기금과 또 저희가 자율적으로 모금을 해요."]

[구순서/대전시 중구 문화1동장 : "이렇게 오랜 기간 끊이지 않고 특히나 올해 코로나19 시국에 공공병원에서 간호사분들이 십시일반 해서 이렇게 후원을 한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혜란/충남대학교병원 병동간호1과장 : "연말이 되면 모든 부서에 있는 간호사들이 성금을 모아서 저희 간호부로 전달을 해 주십니다. 그 성금을 저희가 모아서 대사동하고 문화1동에 백미와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코로나19 이전에는 우리 주변에 독거노인들이 있잖아요. 간호사들이 일대일 매칭을 해서 돌봐드리고 상담해드리고 그런 것도 했었고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런 기회는 닫혔고 아주 작지만 계속해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저는 다시 태어나도 간호사를 할 겁니다."]
  • [이너뷰] 코로나19 최전선에서…18년을 이어온 따뜻한 나눔
    • 입력 2022-01-27 19:33:47
    • 수정2022-01-27 21:48:11
    뉴스7(대전)
[앵커]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은 어느덧 3년 째.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며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의 희생 역시,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설을 맞아 나눔을 실천한 '백의천사'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7시 팀이 '이너뷰'를 통해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실은 의료진들도 멘붕이었어요 감염관리수칙은 지켜야 하고 또 우리 때문에 감염이 확산하면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서로 많이 마음으로 울었던 것 같아요."]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대학교병원에서 33년 동안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간호부장 최영심입니다."]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저희 간호사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얘기해도 될까요? 우리 병원이나 대부분 병원이 일반 병동은 일부 폐쇄를 했어요. 거기에 있는 간호사나 의사들이 코로나19 관련 부서로 파견을 갔거든요. 그게 2년이 다 돼가요. 코로나19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평상시처럼 내 병동에 가서 일하고 싶다 내 환자를 보고 싶다, 이런 말도 많이 해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항암치료를 받던 암 환자였는데 삶에 대해서 굉장히 의지가 강했고 살고 싶어 하셨어요. 그런데 확진되고 증세가 악화해서 인공호흡기 달고 에크모라는 체외순환기를 달고도 상태가 악화했어요. 그래서 임종이 가까워졌는데 따님과 부인이 보고 싶어 하는 거예요 의사소통하고 싶은데 인공호흡기를 하고 있으니까 말을 할 수가 없고 격리가 되었기 때문에 만날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따님과 부인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스케치북에다 "아빠, 아프지 말아요. 사랑해요" 이런 것들을 써서 간호사들이 넘겨주면서 같이 보게 했고 열심히 치료했지만, 그다음에 임종했어요. 그런데 임종한 뒤에도 만지거나 볼 수가 없으니까 너무 많이 울고 힘들어하셨어요. CCTV 모니터가 있거든요 확대해서 보여드렸어요. 보여드렸더니 너무 애잔하게 남편 얼굴을 CCTV를 보면서 쓰다듬고 하는 그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저는 1989년도에 병원에 들어왔고 역사를 뒤져보니까 저희 (간호부)선배님들이 1993년부터 봉사를 시작하신 것 같아요. 외로운 사람들이 주로 힘들 때가 명절, 연말, 연초잖아요. 간호사 한마음회라는 저희끼리의 모임이 있고 그 모임에서의 기금과 또 저희가 자율적으로 모금을 해요."]

[구순서/대전시 중구 문화1동장 : "이렇게 오랜 기간 끊이지 않고 특히나 올해 코로나19 시국에 공공병원에서 간호사분들이 십시일반 해서 이렇게 후원을 한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혜란/충남대학교병원 병동간호1과장 : "연말이 되면 모든 부서에 있는 간호사들이 성금을 모아서 저희 간호부로 전달을 해 주십니다. 그 성금을 저희가 모아서 대사동하고 문화1동에 백미와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코로나19 이전에는 우리 주변에 독거노인들이 있잖아요. 간호사들이 일대일 매칭을 해서 돌봐드리고 상담해드리고 그런 것도 했었고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그런 기회는 닫혔고 아주 작지만 계속해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영심/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 "저는 다시 태어나도 간호사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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