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 ‘종이 승차권’…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입력 2022.02.02 (07:51)
수정 2022.02.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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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지하철 탈 때 쓰던 노란색 종이 승차권 기억하시나요?
이제는 교통카드에 밀려 거의 쓰지 않는 데다, 생산 단가도 많이 올랐다는데요,
부산교통공사가 개통 이후 거의 40년 만에 종이 승차권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도시철도 개찰구를 통과하는 승객들.
노란색 종이 승차권을 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1985년 도시철도가 개통한 뒤 지금껏 사용해 온 종이 승차권.
사용률이 5%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송새별/부산시 서구 : “너무 옛날에 써서 기억도 안 나죠. 교통카드를 쓰다 보니까 딱히 없어진다고 해도 상관없을 것 같은….”]
전국 도시철도 가운데 종이 승차권이 남아있는 곳은 부산뿐입니다.
승차권 용지를 공급하는 업체도 한 곳이어서 생산 단가도 올라갔습니다.
이 종이 승차권이 오는 2024년부터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상곤/부산교통공사 영업처장 : “관련 부품 유지 비용 상승과 승차권 원지 수급 등의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공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미래형 스마트 역무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정보무늬, 이른바 QR 코드가 담긴 모바일 승차권을 발급합니다.
다만 교통카드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QR코드가 인쇄된 종이 승차권을 발급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잃어버릴세라 타는 내내 꼭 쥐고 있던 종이 승차권.
막상 사라진다는 소식에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김진국/부산시 연제구 : “가지고 다니는 것도, 끊고 넣고 하는 그런 추억은 있는데 어떤 효율성 차원에서 없어진다고 하면 (어쩔 수 없죠.)”]
전국에 마지막으로 남은 도시철도 종이 승차권은 2024년, 역사 속으로 물러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부산에서 지하철 탈 때 쓰던 노란색 종이 승차권 기억하시나요?
이제는 교통카드에 밀려 거의 쓰지 않는 데다, 생산 단가도 많이 올랐다는데요,
부산교통공사가 개통 이후 거의 40년 만에 종이 승차권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도시철도 개찰구를 통과하는 승객들.
노란색 종이 승차권을 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1985년 도시철도가 개통한 뒤 지금껏 사용해 온 종이 승차권.
사용률이 5%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송새별/부산시 서구 : “너무 옛날에 써서 기억도 안 나죠. 교통카드를 쓰다 보니까 딱히 없어진다고 해도 상관없을 것 같은….”]
전국 도시철도 가운데 종이 승차권이 남아있는 곳은 부산뿐입니다.
승차권 용지를 공급하는 업체도 한 곳이어서 생산 단가도 올라갔습니다.
이 종이 승차권이 오는 2024년부터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상곤/부산교통공사 영업처장 : “관련 부품 유지 비용 상승과 승차권 원지 수급 등의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공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미래형 스마트 역무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정보무늬, 이른바 QR 코드가 담긴 모바일 승차권을 발급합니다.
다만 교통카드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QR코드가 인쇄된 종이 승차권을 발급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잃어버릴세라 타는 내내 꼭 쥐고 있던 종이 승차권.
막상 사라진다는 소식에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김진국/부산시 연제구 : “가지고 다니는 것도, 끊고 넣고 하는 그런 추억은 있는데 어떤 효율성 차원에서 없어진다고 하면 (어쩔 수 없죠.)”]
전국에 마지막으로 남은 도시철도 종이 승차권은 2024년, 역사 속으로 물러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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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도시철도 ‘종이 승차권’…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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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02 08:03:05

[앵커]
부산에서 지하철 탈 때 쓰던 노란색 종이 승차권 기억하시나요?
이제는 교통카드에 밀려 거의 쓰지 않는 데다, 생산 단가도 많이 올랐다는데요,
부산교통공사가 개통 이후 거의 40년 만에 종이 승차권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도시철도 개찰구를 통과하는 승객들.
노란색 종이 승차권을 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1985년 도시철도가 개통한 뒤 지금껏 사용해 온 종이 승차권.
사용률이 5%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송새별/부산시 서구 : “너무 옛날에 써서 기억도 안 나죠. 교통카드를 쓰다 보니까 딱히 없어진다고 해도 상관없을 것 같은….”]
전국 도시철도 가운데 종이 승차권이 남아있는 곳은 부산뿐입니다.
승차권 용지를 공급하는 업체도 한 곳이어서 생산 단가도 올라갔습니다.
이 종이 승차권이 오는 2024년부터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상곤/부산교통공사 영업처장 : “관련 부품 유지 비용 상승과 승차권 원지 수급 등의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공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미래형 스마트 역무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정보무늬, 이른바 QR 코드가 담긴 모바일 승차권을 발급합니다.
다만 교통카드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QR코드가 인쇄된 종이 승차권을 발급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잃어버릴세라 타는 내내 꼭 쥐고 있던 종이 승차권.
막상 사라진다는 소식에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김진국/부산시 연제구 : “가지고 다니는 것도, 끊고 넣고 하는 그런 추억은 있는데 어떤 효율성 차원에서 없어진다고 하면 (어쩔 수 없죠.)”]
전국에 마지막으로 남은 도시철도 종이 승차권은 2024년, 역사 속으로 물러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부산에서 지하철 탈 때 쓰던 노란색 종이 승차권 기억하시나요?
이제는 교통카드에 밀려 거의 쓰지 않는 데다, 생산 단가도 많이 올랐다는데요,
부산교통공사가 개통 이후 거의 40년 만에 종이 승차권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도시철도 개찰구를 통과하는 승객들.
노란색 종이 승차권을 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1985년 도시철도가 개통한 뒤 지금껏 사용해 온 종이 승차권.
사용률이 5%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송새별/부산시 서구 : “너무 옛날에 써서 기억도 안 나죠. 교통카드를 쓰다 보니까 딱히 없어진다고 해도 상관없을 것 같은….”]
전국 도시철도 가운데 종이 승차권이 남아있는 곳은 부산뿐입니다.
승차권 용지를 공급하는 업체도 한 곳이어서 생산 단가도 올라갔습니다.
이 종이 승차권이 오는 2024년부터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상곤/부산교통공사 영업처장 : “관련 부품 유지 비용 상승과 승차권 원지 수급 등의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공사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미래형 스마트 역무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정보무늬, 이른바 QR 코드가 담긴 모바일 승차권을 발급합니다.
다만 교통카드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QR코드가 인쇄된 종이 승차권을 발급할 예정입니다.
혹시나 잃어버릴세라 타는 내내 꼭 쥐고 있던 종이 승차권.
막상 사라진다는 소식에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김진국/부산시 연제구 : “가지고 다니는 것도, 끊고 넣고 하는 그런 추억은 있는데 어떤 효율성 차원에서 없어진다고 하면 (어쩔 수 없죠.)”]
전국에 마지막으로 남은 도시철도 종이 승차권은 2024년, 역사 속으로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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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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