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25일째…오늘(4일) 하루 매몰자 2명 수습

입력 2022.02.04 (20:20) 수정 2022.02.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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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고 현장에선 2명이 더 수습됐습니다.

사고 25일 째인 지금 매몰된 1명, 실종자 1명이 남아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27층에 있던 매몰자가 수습된 건 오늘(4일) 오후 3시 반쯤입니다.

지난달 25일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발견됐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잔해 제거 작업이 늦어져 발견 열흘 만에 수습됐습니다.

[이일/소방청 119 대응국장 : "의사가 오늘 발견된 시점 이전에 사망한 걸로, 브리핑 시작하기 5분 전에 판정을 받았습니다."]

27층 매몰자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28층 잔해 속에 있던 실종자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실종자는 발견 약 7시간 만인 오후 6시쯤 구조됐지만, 이미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사고 직후 실종된 6명 가운데 4명은 수습이 됐고, 1명은 매몰 위치가 확인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나머지 1명은 아직 미발견 상탭니다.

[고민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 "저희 소방당국은 남은 한 분을 찾아 구조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을 만났습니다.

가족들은 김 총리에게 강력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안 모 씨/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 "구조나 이런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현대산업개발이 과연 우리 같은 민간인한테. 저희가 무슨 힘이 있겠어요. 정말 국가에서 이 부분까지 나서서..."]

이에 대해 김 총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문제점을 정리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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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 사고 25일째…오늘(4일) 하루 매몰자 2명 수습
    • 입력 2022-02-04 20:20:56
    • 수정2022-02-04 22:34:22
    뉴스 9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고 현장에선 2명이 더 수습됐습니다.

사고 25일 째인 지금 매몰된 1명, 실종자 1명이 남아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27층에 있던 매몰자가 수습된 건 오늘(4일) 오후 3시 반쯤입니다.

지난달 25일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발견됐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잔해 제거 작업이 늦어져 발견 열흘 만에 수습됐습니다.

[이일/소방청 119 대응국장 : "의사가 오늘 발견된 시점 이전에 사망한 걸로, 브리핑 시작하기 5분 전에 판정을 받았습니다."]

27층 매몰자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28층 잔해 속에 있던 실종자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실종자는 발견 약 7시간 만인 오후 6시쯤 구조됐지만, 이미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사고 직후 실종된 6명 가운데 4명은 수습이 됐고, 1명은 매몰 위치가 확인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나머지 1명은 아직 미발견 상탭니다.

[고민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 "저희 소방당국은 남은 한 분을 찾아 구조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을 만났습니다.

가족들은 김 총리에게 강력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안 모 씨/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 "구조나 이런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현대산업개발이 과연 우리 같은 민간인한테. 저희가 무슨 힘이 있겠어요. 정말 국가에서 이 부분까지 나서서..."]

이에 대해 김 총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문제점을 정리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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