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범죄 혐의 소명”
입력 2022.02.05 (21:23)
수정 2022.02.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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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곽상도 전 의원이 어젯밤(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며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는데, 곽 전 의원 측은 법원 판단이 왜 달라졌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을 통해 돈을 받기로 했단 내용이 담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곽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곽상도 전 국회의원/어제 : "녹취록은 증거 능력이 없고, 그리고 그런 일 없습니다. 그건 뭐 어차피 혐의 사실 인정할 증거가 안 되니까..."]
하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1차 때와 달리,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로써 곽 전 의원은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인물 중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곽 전 의원 측은 크게 추가된 증거가 없는데 법원 판단이 왜 달라졌는지 의문이라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 하자 이를 막아주고, 아들을 통해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이 받은 50억 원 중 세금 등을 제외한 25억 원을 영장 범죄 사실에 기재했는데, 알선수재와 함께 뇌물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또, 곽 전 의원이 2016년 20대 총선을 전후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았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석훈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곽상도 전 의원이 어젯밤(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며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는데, 곽 전 의원 측은 법원 판단이 왜 달라졌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을 통해 돈을 받기로 했단 내용이 담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곽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곽상도 전 국회의원/어제 : "녹취록은 증거 능력이 없고, 그리고 그런 일 없습니다. 그건 뭐 어차피 혐의 사실 인정할 증거가 안 되니까..."]
하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1차 때와 달리,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로써 곽 전 의원은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인물 중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곽 전 의원 측은 크게 추가된 증거가 없는데 법원 판단이 왜 달라졌는지 의문이라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 하자 이를 막아주고, 아들을 통해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이 받은 50억 원 중 세금 등을 제외한 25억 원을 영장 범죄 사실에 기재했는데, 알선수재와 함께 뇌물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또, 곽 전 의원이 2016년 20대 총선을 전후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았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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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상도,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범죄 혐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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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05 21:23:54
- 수정2022-02-05 23:53:36
[앵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곽상도 전 의원이 어젯밤(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며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는데, 곽 전 의원 측은 법원 판단이 왜 달라졌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을 통해 돈을 받기로 했단 내용이 담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곽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곽상도 전 국회의원/어제 : "녹취록은 증거 능력이 없고, 그리고 그런 일 없습니다. 그건 뭐 어차피 혐의 사실 인정할 증거가 안 되니까..."]
하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1차 때와 달리,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로써 곽 전 의원은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인물 중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곽 전 의원 측은 크게 추가된 증거가 없는데 법원 판단이 왜 달라졌는지 의문이라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 하자 이를 막아주고, 아들을 통해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이 받은 50억 원 중 세금 등을 제외한 25억 원을 영장 범죄 사실에 기재했는데, 알선수재와 함께 뇌물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또, 곽 전 의원이 2016년 20대 총선을 전후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았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석훈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곽상도 전 의원이 어젯밤(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며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는데, 곽 전 의원 측은 법원 판단이 왜 달라졌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곽상도 전 의원이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을 통해 돈을 받기로 했단 내용이 담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
곽 전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곽상도 전 국회의원/어제 : "녹취록은 증거 능력이 없고, 그리고 그런 일 없습니다. 그건 뭐 어차피 혐의 사실 인정할 증거가 안 되니까..."]
하지만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1차 때와 달리,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로써 곽 전 의원은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인물 중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곽 전 의원 측은 크게 추가된 증거가 없는데 법원 판단이 왜 달라졌는지 의문이라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혐의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 하자 이를 막아주고, 아들을 통해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들이 받은 50억 원 중 세금 등을 제외한 25억 원을 영장 범죄 사실에 기재했는데, 알선수재와 함께 뇌물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또, 곽 전 의원이 2016년 20대 총선을 전후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았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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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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