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급증…대처 방법은?

입력 2022.02.06 (21:05) 수정 2022.02.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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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본 대로 누적 확진자 수가 백만 명을 넘었잖아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누적 확진자 100만 명, 나라마다 상황이 다른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구 백만 명당 누적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가 OECD 38개 국가 중 2번째로 낮습니다.

다음 그래프 보실까요.

가장 아래가 우리나라의 경웁니다.

우리보다 인구 수가 적은 OECD 국가와 비교해 본 건데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적습니다.

또, 100만 명을 넘기기까지 걸린 시간도 749일로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앵커]

지금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 이게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 전문가들은 어떻게 예상합니까.

[기자]

많은 전문가들이 2월 말이나 3월 즈음, 적어도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하루 20만 명 이상 나올 수 있단 예측도 있습니다.

그래프 보시죠.

해외의 경우,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에서 오미크론이 본격 확산하고 약 한 달 사이에 정점을 찍고 확산세가 꺾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래프의 기울기를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비교적 완만합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3차 접종률이 높고, 여러 방역정책들이 잘 작동하고 있어서 확산 속도가 비교적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 뒤 자연 면역을 얻은 인구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20% 수준인데 우리는 2% 정도로 적고, 11살 이하는 접종 대상이 아니라 백신으로 얻은 면역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외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당분간은 확산세가 계속된다고 한다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합니까.

[기자]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갑자기 증가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입니다.

오미크론이 중증화율이 낮다고는 해도, 확진자가 급증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추가 접종과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 등을 통해 중증 전환 비율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또 검사와 치료에 필요한 동네 병의원 등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하고요,

한정된 의료역량을 고위험군과 고령층 관리에 집중할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내일(7일)부터 역학조사가 스스로 기입하는 방식으로 바뀌는데요,

적극적인 국민들의 참여도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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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6 21:05:24
    • 수정2022-02-06 2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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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본 대로 누적 확진자 수가 백만 명을 넘었잖아요.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누적 확진자 100만 명, 나라마다 상황이 다른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구 백만 명당 누적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가 OECD 38개 국가 중 2번째로 낮습니다.

다음 그래프 보실까요.

가장 아래가 우리나라의 경웁니다.

우리보다 인구 수가 적은 OECD 국가와 비교해 본 건데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적습니다.

또, 100만 명을 넘기기까지 걸린 시간도 749일로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앵커]

지금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 이게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 전문가들은 어떻게 예상합니까.

[기자]

많은 전문가들이 2월 말이나 3월 즈음, 적어도 1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하루 20만 명 이상 나올 수 있단 예측도 있습니다.

그래프 보시죠.

해외의 경우,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에서 오미크론이 본격 확산하고 약 한 달 사이에 정점을 찍고 확산세가 꺾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 그래프의 기울기를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비교적 완만합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3차 접종률이 높고, 여러 방역정책들이 잘 작동하고 있어서 확산 속도가 비교적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 뒤 자연 면역을 얻은 인구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20% 수준인데 우리는 2% 정도로 적고, 11살 이하는 접종 대상이 아니라 백신으로 얻은 면역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외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당분간은 확산세가 계속된다고 한다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합니까.

[기자]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갑자기 증가할 가능성에 대한 대비입니다.

오미크론이 중증화율이 낮다고는 해도, 확진자가 급증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추가 접종과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 등을 통해 중증 전환 비율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또 검사와 치료에 필요한 동네 병의원 등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하고요,

한정된 의료역량을 고위험군과 고령층 관리에 집중할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내일(7일)부터 역학조사가 스스로 기입하는 방식으로 바뀌는데요,

적극적인 국민들의 참여도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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