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살 이상·고위험군만 재택치료 모니터링…격리 기준 완화

입력 2022.02.07 (12:05) 수정 2022.02.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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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 최대 17만 명까지 하루 확진자가 늘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 역시 14만 명을 훌쩍 넘었는데요.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맞춰 경증·무증상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간소화하고 격리 체계와 역학조사 방식도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유행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달 첫째 주 오미크론 검출률은 91.1%로 나왔습니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은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면서 이달 말쯤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에서 최대 17만 명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도 14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대 관리 인원의 88%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방역·의료체계 개편 방안을 밝혔습니다.

모니터링은 고위험군 재택치료자에 우선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 확진자 21만 명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60살 미만 무증상·경증환자는 별도의 모니터링 없이 필요한 경우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게 됩니다.

격리 체계도 좀 더 간소화됩니다.

확진자를 통해 동거 가족에게 곧바로 공동격리가 통보되고, 최초 확진자의 격리 해제 날짜에 맞춰서 공동격리는 일괄적으로 해제됩니다.

공동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면 다른 가족은 별도의 격리 없이 당사자만 7일간 격리됩니다.

확진자 동거 가족의 경우 약이나 식료품을 사기 위한 필수목적 외출도 허용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3월 새 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정상등교 원칙을 바탕으로, 자가검사키트나 신속 PCR 검사 등을 활용해 검사 체계를 다양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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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살 이상·고위험군만 재택치료 모니터링…격리 기준 완화
    • 입력 2022-02-07 12:05:40
    • 수정2022-02-07 17:30:16
    뉴스 12
[앵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 최대 17만 명까지 하루 확진자가 늘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 역시 14만 명을 훌쩍 넘었는데요.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맞춰 경증·무증상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간소화하고 격리 체계와 역학조사 방식도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유행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달 첫째 주 오미크론 검출률은 91.1%로 나왔습니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은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면서 이달 말쯤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에서 최대 17만 명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도 14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대 관리 인원의 88% 수준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방역·의료체계 개편 방안을 밝혔습니다.

모니터링은 고위험군 재택치료자에 우선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면 하루 확진자 21만 명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60살 미만 무증상·경증환자는 별도의 모니터링 없이 필요한 경우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게 됩니다.

격리 체계도 좀 더 간소화됩니다.

확진자를 통해 동거 가족에게 곧바로 공동격리가 통보되고, 최초 확진자의 격리 해제 날짜에 맞춰서 공동격리는 일괄적으로 해제됩니다.

공동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면 다른 가족은 별도의 격리 없이 당사자만 7일간 격리됩니다.

확진자 동거 가족의 경우 약이나 식료품을 사기 위한 필수목적 외출도 허용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3월 새 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정상등교 원칙을 바탕으로, 자가검사키트나 신속 PCR 검사 등을 활용해 검사 체계를 다양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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