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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어 이번에도…사라진 ‘올림픽 특수’
입력 2022.02.07 (19:15) 수정 2022.02.07 (19:35)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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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 같으면 올림픽으로 한창 마케팅 열풍이 불었을 텐데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 업계는 올림픽 특수와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미중 갈등에다 중국의 인권탄압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공식후원사들도 홍보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9번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평창 올림픽 당시 밤새 줄을 서 구매할 정도였던 이른바 롱패딩 열풍.

올림픽 때마다 종종 볼 수 있었던 광경입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선 이런 마케팅을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국내 유일의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

올림픽 때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해왔지만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차분한 분위깁니다.

선수촌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선수단에 휴대 전화를 제공한 게 외부 활동의 거의 전붑니다.

홈페이지에서도 올림픽 관련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비자나 도요타, 코카콜라 같은 다른 후원사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도쿄 올림픽 때 20건이 넘는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렸던 코카콜라는 이번엔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마케팅을 자제하는 건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지만 국제사회의 올림픽 보이콧 여론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의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은 후원 기업들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허윤/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기업들이 여러 가지로 중국의 경제에 도움을 주고, 또 중국의 느슨한 노동법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판단을 하는 거죠. (기업들이) 마케팅도 중국 내에서만 하는 걸로 지금 선회하고 있거든요.”]

다만 일부 국내유통업체들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기간에도 TV와 식품 판매는 늘어난 만큼 업체들은 이번에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올해 말 열리는 월드컵 때도 예전과 같은 대대적인 판촉 행사는 찾아보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심규일/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노경일
  • 도쿄 이어 이번에도…사라진 ‘올림픽 특수’
    • 입력 2022-02-07 19:15:01
    • 수정2022-02-07 19:35:40
    뉴스 7
[앵커]

예년 같으면 올림픽으로 한창 마케팅 열풍이 불었을 텐데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 업계는 올림픽 특수와는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미중 갈등에다 중국의 인권탄압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공식후원사들도 홍보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9번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평창 올림픽 당시 밤새 줄을 서 구매할 정도였던 이른바 롱패딩 열풍.

올림픽 때마다 종종 볼 수 있었던 광경입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선 이런 마케팅을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국내 유일의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

올림픽 때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해왔지만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차분한 분위깁니다.

선수촌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선수단에 휴대 전화를 제공한 게 외부 활동의 거의 전붑니다.

홈페이지에서도 올림픽 관련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비자나 도요타, 코카콜라 같은 다른 후원사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도쿄 올림픽 때 20건이 넘는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렸던 코카콜라는 이번엔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마케팅을 자제하는 건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지만 국제사회의 올림픽 보이콧 여론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의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은 후원 기업들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허윤/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기업들이 여러 가지로 중국의 경제에 도움을 주고, 또 중국의 느슨한 노동법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판단을 하는 거죠. (기업들이) 마케팅도 중국 내에서만 하는 걸로 지금 선회하고 있거든요.”]

다만 일부 국내유통업체들은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기간에도 TV와 식품 판매는 늘어난 만큼 업체들은 이번에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올해 말 열리는 월드컵 때도 예전과 같은 대대적인 판촉 행사는 찾아보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심규일/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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