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이 목표”…심상정 “연금보험료율 인상”

[앵커]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언급하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민연금 개혁안으로, 보험료율 인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공개 언급한 국민의힘을 향해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어제는 또 아니라고 그랬다가, 오늘은 또 된다고 그랬다가, 그리고 또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자체가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쪽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내비친데 대해 역시,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 후보는 거듭된 단일화 질문에는 당선이 목표라며, 준비된 대답을 내놨습니다.

당내 회의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외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 자신이 가는 길과 같다며 국민 통합 내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90년대생들 앞에서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지금대로면 청년층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올려야 한다는 해법을 주장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더 이상 보험료율 인상을 미룰 수 없습니다.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재정에 대한 우리 세대의 책임을 높여야 합니다.”]

심 후보는 불안정 취업자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기초연금도 4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했습니다.

공무원 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은 국민연금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정치개혁 토론회를 찾아선 행정부 법안 제출권은 폐지해야 한다며 의회 중심제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