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나흘 연속 천 명대…입원·재택 의료기관 배정 지연 속출
입력 2022.02.08 (07:49)
수정 2022.0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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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재택 치료자도 8천7백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대폭 늘다 보니, 일부 입원 병상이나 재택 치료 의료기관 배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자로 확진 첫날부터 입원을 요구했지만, 사흘째인 어제(7일)서야 입원이 결정됐습니다.
입원 대기자로 분류돼,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해열제도 받지 못했습니다.
[A 씨/창원시/음성변조 : "빨리 좀 조치를 취해서 병원에 빨리 연결을 해주든가, 입원을 못하면 의사라도 연결을 해주든가…."]
경남의 재택 치료자는 현재 8천7백 여 명, 경남의 병·의원 55곳이 이들을 관리합니다.
지난달 말 의사 한 명당 관리 인원을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렸지만, 경남의 일부 병·의원 관리 확진자는 300명에 육박합니다.
이마저도 보건소의 확진자 분류와 역학조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배정이 이틀 가까이 지연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막막한 재택 치료자들이 먼저 병·의원에 연락을 하는 상황입니다.
[재택 치료 병·의원 관계자/음성변조 : "분류를 해야 되니까, 부산에서 서류를 이관해야 하고, 그러면서 절차가 늦어지는 걸로…."]
혼선이 잇따르자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한 재택치료 등 새 방역 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여러 가지로 역학조사라든지 격리라든지 그런 것을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이렇게 지금 대기가 걸린 것이 되겠습니다."]
어제(7일) 새벽 0시 기준 경남의 확진자는 1,672명, 누적 3만 6천여 명으로 도민 백 명 가운데 한 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재택 치료자도 8천7백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대폭 늘다 보니, 일부 입원 병상이나 재택 치료 의료기관 배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자로 확진 첫날부터 입원을 요구했지만, 사흘째인 어제(7일)서야 입원이 결정됐습니다.
입원 대기자로 분류돼,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해열제도 받지 못했습니다.
[A 씨/창원시/음성변조 : "빨리 좀 조치를 취해서 병원에 빨리 연결을 해주든가, 입원을 못하면 의사라도 연결을 해주든가…."]
경남의 재택 치료자는 현재 8천7백 여 명, 경남의 병·의원 55곳이 이들을 관리합니다.
지난달 말 의사 한 명당 관리 인원을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렸지만, 경남의 일부 병·의원 관리 확진자는 300명에 육박합니다.
이마저도 보건소의 확진자 분류와 역학조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배정이 이틀 가까이 지연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막막한 재택 치료자들이 먼저 병·의원에 연락을 하는 상황입니다.
[재택 치료 병·의원 관계자/음성변조 : "분류를 해야 되니까, 부산에서 서류를 이관해야 하고, 그러면서 절차가 늦어지는 걸로…."]
혼선이 잇따르자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한 재택치료 등 새 방역 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여러 가지로 역학조사라든지 격리라든지 그런 것을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이렇게 지금 대기가 걸린 것이 되겠습니다."]
어제(7일) 새벽 0시 기준 경남의 확진자는 1,672명, 누적 3만 6천여 명으로 도민 백 명 가운데 한 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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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재택 치료자도 8천7백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대폭 늘다 보니, 일부 입원 병상이나 재택 치료 의료기관 배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자로 확진 첫날부터 입원을 요구했지만, 사흘째인 어제(7일)서야 입원이 결정됐습니다.
입원 대기자로 분류돼,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해열제도 받지 못했습니다.
[A 씨/창원시/음성변조 : "빨리 좀 조치를 취해서 병원에 빨리 연결을 해주든가, 입원을 못하면 의사라도 연결을 해주든가…."]
경남의 재택 치료자는 현재 8천7백 여 명, 경남의 병·의원 55곳이 이들을 관리합니다.
지난달 말 의사 한 명당 관리 인원을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렸지만, 경남의 일부 병·의원 관리 확진자는 300명에 육박합니다.
이마저도 보건소의 확진자 분류와 역학조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배정이 이틀 가까이 지연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막막한 재택 치료자들이 먼저 병·의원에 연락을 하는 상황입니다.
[재택 치료 병·의원 관계자/음성변조 : "분류를 해야 되니까, 부산에서 서류를 이관해야 하고, 그러면서 절차가 늦어지는 걸로…."]
혼선이 잇따르자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한 재택치료 등 새 방역 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여러 가지로 역학조사라든지 격리라든지 그런 것을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이렇게 지금 대기가 걸린 것이 되겠습니다."]
어제(7일) 새벽 0시 기준 경남의 확진자는 1,672명, 누적 3만 6천여 명으로 도민 백 명 가운데 한 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재택 치료자도 8천7백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대폭 늘다 보니, 일부 입원 병상이나 재택 치료 의료기관 배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자로 확진 첫날부터 입원을 요구했지만, 사흘째인 어제(7일)서야 입원이 결정됐습니다.
입원 대기자로 분류돼,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해열제도 받지 못했습니다.
[A 씨/창원시/음성변조 : "빨리 좀 조치를 취해서 병원에 빨리 연결을 해주든가, 입원을 못하면 의사라도 연결을 해주든가…."]
경남의 재택 치료자는 현재 8천7백 여 명, 경남의 병·의원 55곳이 이들을 관리합니다.
지난달 말 의사 한 명당 관리 인원을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렸지만, 경남의 일부 병·의원 관리 확진자는 300명에 육박합니다.
이마저도 보건소의 확진자 분류와 역학조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배정이 이틀 가까이 지연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막막한 재택 치료자들이 먼저 병·의원에 연락을 하는 상황입니다.
[재택 치료 병·의원 관계자/음성변조 : "분류를 해야 되니까, 부산에서 서류를 이관해야 하고, 그러면서 절차가 늦어지는 걸로…."]
혼선이 잇따르자 정부는 고위험군에 집중한 재택치료 등 새 방역 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여러 가지로 역학조사라든지 격리라든지 그런 것을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이렇게 지금 대기가 걸린 것이 되겠습니다."]
어제(7일) 새벽 0시 기준 경남의 확진자는 1,672명, 누적 3만 6천여 명으로 도민 백 명 가운데 한 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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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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