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기름에 오염된 바닷새 구조 총력

입력 2022.02.08 (12:48) 수정 2022.02.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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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재앙이 되고 있는 페루의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서 리마 동물원 의료진은 기름에 뒤덮인 펭귄과 바닷새들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5분 이상 잠수가 가능한 이 홈 볼트 펭귄들은 희귀종인데, 다행히 구조돼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또, 바닷새들의 날개를 뒤덮고 있는 기름을 세척하는 데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기름에 날개가 덮여 버리면 날 수 없을뿐더러 체온 조절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오바나/리마 동물원 동물학부 관리자 : "많은 새들이 나쁜 상태로 도착해 처치가 어렵습니다. 유독 물질에 중독이 심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새 깃털의 기름때를 벗기고,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오염된 물과 물고기를 먹고 장기가 훼손된 바닷새들이 더 나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름 유출 사고로 당국이 건져낸 바닷새의 사체만 이미 170마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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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기름에 오염된 바닷새 구조 총력
    • 입력 2022-02-08 12:48:36
    • 수정2022-02-08 12:55:40
    뉴스 12
생태계의 재앙이 되고 있는 페루의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서 리마 동물원 의료진은 기름에 뒤덮인 펭귄과 바닷새들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5분 이상 잠수가 가능한 이 홈 볼트 펭귄들은 희귀종인데, 다행히 구조돼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또, 바닷새들의 날개를 뒤덮고 있는 기름을 세척하는 데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기름에 날개가 덮여 버리면 날 수 없을뿐더러 체온 조절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오바나/리마 동물원 동물학부 관리자 : "많은 새들이 나쁜 상태로 도착해 처치가 어렵습니다. 유독 물질에 중독이 심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새 깃털의 기름때를 벗기고,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오염된 물과 물고기를 먹고 장기가 훼손된 바닷새들이 더 나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름 유출 사고로 당국이 건져낸 바닷새의 사체만 이미 170마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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