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편파판정 해외 여론도 폭발…대표팀 강경 대응 나선다!

입력 2022.02.08 (21:11) 수정 2022.02.0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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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연찮은 판정이 잇따르자 해외 언론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편파 판정의 피해를 입은 한국과 헝가리 선수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황대헌과 이준서가 1000m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해외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후 일본 도쿄스포츠는 쇼트트랙에서 중국 선수들을 위한 구제조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따낸 1000m 결승도 의혹을 키웠습니다.

미국 AP통신은 런쯔웨이가 헝가리 리우를 잡았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승선 통과라고 전했고,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기사 제목에 혼돈의 결승전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호주의 쇼트트랙 영웅 브래드버리도 "심판이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중국은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는 등 전 세계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반면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는 '황대헌 반칙'이 한 때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가운데, 북경일보는 헝가리 선수의 반칙과 한국 선수들의 실격에 대해 심판 판정이 옳았다며 해외 언론과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 유리한 편파판정에 대해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황대헌과 이준서의 실격에 대해서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강경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홍근/대표팀 단장 : "다시는 국제 빙상계 및 스포츠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헝가리도 금메달을 놓친 남자 1000m 결승 결과를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할 것으로 알려져, 홈팀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 논란은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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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08 21:11:58
    • 수정2022-02-08 2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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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연찮은 판정이 잇따르자 해외 언론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편파 판정의 피해를 입은 한국과 헝가리 선수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황대헌과 이준서가 1000m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해외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후 일본 도쿄스포츠는 쇼트트랙에서 중국 선수들을 위한 구제조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따낸 1000m 결승도 의혹을 키웠습니다.

미국 AP통신은 런쯔웨이가 헝가리 리우를 잡았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승선 통과라고 전했고,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기사 제목에 혼돈의 결승전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호주의 쇼트트랙 영웅 브래드버리도 "심판이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중국은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는 등 전 세계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반면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는 '황대헌 반칙'이 한 때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가운데, 북경일보는 헝가리 선수의 반칙과 한국 선수들의 실격에 대해 심판 판정이 옳았다며 해외 언론과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 유리한 편파판정에 대해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항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황대헌과 이준서의 실격에 대해서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강경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홍근/대표팀 단장 : "다시는 국제 빙상계 및 스포츠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헝가리도 금메달을 놓친 남자 1000m 결승 결과를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할 것으로 알려져, 홈팀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 논란은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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