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키트 최고가격제…보호자 PCR 비용 경감

입력 2022.02.11 (19:06) 수정 2022.02.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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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세에 수요가 급증한 신속항원검사 키트에 대해 최고가격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PCR 무료검사에서 제외된 환자 보호자와 간병인의 PCR 검사 비용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최고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사키트 수급 불균형으로 매점 매석, 폭리 등 불공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김부겸/국무 총리 :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드리는 일,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최고가격제 도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이번 달에 추가로 7,080만 개가 다음 달엔 1억 9천만 개가 국내에 공급될 예정인데,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 가격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최고가격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모레부터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됩니다.

17일까지 재고 처리 판매는 허용하는데, 그 이후엔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오는 21일부터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약 216만 명이 주 1~2회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이에 교육부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30만 명에게 키트를 무상 배포하는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협의 중입니다.

진단검사 체계 개편으로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되면서 유료로 검사를 받아야했던 환자 보호자와 간병인들의 검사 비용이 줄어듭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면서 4천 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고 환자와 함께 검사를 한다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40대 이하 고위험군에게 확대 투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여 확대 시점은 환자 발생과 치료제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3,926명으로, 이틀째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 271명이고, 사망자는 49명, 누적 치명률은 0.57%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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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항원검사 키트 최고가격제…보호자 PCR 비용 경감
    • 입력 2022-02-11 19:06:26
    • 수정2022-02-11 1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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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세에 수요가 급증한 신속항원검사 키트에 대해 최고가격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PCR 무료검사에서 제외된 환자 보호자와 간병인의 PCR 검사 비용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최고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사키트 수급 불균형으로 매점 매석, 폭리 등 불공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김부겸/국무 총리 :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드리는 일,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최고가격제 도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이번 달에 추가로 7,080만 개가 다음 달엔 1억 9천만 개가 국내에 공급될 예정인데,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 가격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최고가격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모레부터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됩니다.

17일까지 재고 처리 판매는 허용하는데, 그 이후엔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오는 21일부터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약 216만 명이 주 1~2회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이에 교육부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30만 명에게 키트를 무상 배포하는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협의 중입니다.

진단검사 체계 개편으로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되면서 유료로 검사를 받아야했던 환자 보호자와 간병인들의 검사 비용이 줄어듭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면서 4천 원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고 환자와 함께 검사를 한다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40대 이하 고위험군에게 확대 투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여 확대 시점은 환자 발생과 치료제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3,926명으로, 이틀째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 271명이고, 사망자는 49명, 누적 치명률은 0.57%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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