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북한] 백마·리설주·김경희까지…이미지 정치 효과는?

입력 2022.02.12 (08:01) 수정 2022.02.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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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올해 첫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빠르게 달리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네, 북한 매체에 등장하는 장면 하나하나에는 당국의 선전 메시지가 담겨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북한의 설 명절 공연에는 김 위원장의 고모 김경희와 부인 리설주 여사까지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김정은 위원장 우상화를 위한 이미지 정치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클로즈업 북한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

이 모습을 백마에 올라 바라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北 기록영화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 : "우리 얼마나 혹독한 도전과 고난을 인내하며 온 한 해를 굴함 없이 걸어왔던가. 시련은 유례없이 엄혹했어도 위대한 승리를 안아온 잊을 수 없는 2021년이여!"]

지난 1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이 기록영화는 지난해 김 위원장의 활동을 치적으로 선전했다.

가장 눈길을 끈 모습은 영화 마지막에 등장했다.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숲속을 질주하고, 심지어 말의 고삐를 한 손으로 잡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부인 리설주 여사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핵심 측근들과 함께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도 보여줬다.

별도의 설명 없이 2분가량 방영된 북한 최고지도자의 승마 장면.

북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 장면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는 게 탈북민의 증언이다.

[김강유/2016년 탈북 : "백마타고 달린다 이런 노래가 있을 만큼 백마에 대해선 3대 독재자들의 메시지에 준할 수 있는 백마하면 김일성 때부터 김정일 김정은까지 백마를 타고 뭔가 위용을 뽐냈다 위용을 뿜었다 이런 느낌으로 많이 북한 주민들한테 인식돼있죠."]

백마는 북한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투쟁 당시 백마를 타고 전장을 누볐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바로 그 모습을 이상적인 지도자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도 김일성 주석의 이미지를 차용해 스스로를 우상화하고 승계 정통성을 강조해왔다.

[北 기록영화 ‘백두의 선군혁명 위업을 계승 하시여’ : "세기를 이어가며 승리 떨친 우리 혁명은 또 한분의 장군, 최고 영도자를 맞이했습니다."]

지지기반이 약했던 집권 첫해에는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이 연출됐고, 하노이 북미회담이 결렬돼 내부 분위기가 침체됐던 2019년엔 백마를 타고 눈 쌓인 백두산을 달리며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北 기록영화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 길을’ : "우리가 대를 이어 고수하고 받들어야 할 것은 오직 백두의 혈통뿐이거니. 이 불변의 신념을 안고 억세게 나아가는 김정은 빨치산 대오의 앞길을 가로막을 자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번에 백마를 타고 질주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 역시 경제난 속 내부 민심을 다잡으려는 이미지 정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한경제는 사실상 파탄상태거든요. 김위원장은 정치적 자산도 없고 카리스마도 없기 때문에 오로지 성과 인민생활향상이라는 성과로 승부를 했어야 되는데 이부분이 가장 취약하거든요. 그러니까 김위원장의 권위는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자발적인 충성을 유도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북한의 이미지 정치는 백마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설 명절 경축공연.

공연장에 들어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뒤로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한 여성이 지나갔다.

김 위원장의 고모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였다.

2013년 남편 장성택 처형 이후 모습을 감췄던 김경희는 2020년 설 기념 공연을 통해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또다시 두문불출하다 올해 첫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김경희는 김정은 위원장의 손짓을 보고서야 자리에 앉는 등 깍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런 모습도 김 위원장 우상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평가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적 권위는 백두혈통 즉 다시말해서 김씨 일가 할아버지 김일성부터 시작되는 백두혈통으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거든요. 때문에 김경희는 사실은 백두혈통의 상징적인 인물이죠. 때문에 설명절 기념공연에 오랜만에 김경희를 등장시킨것도 김정은 집권 10년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과 관계가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이날 공연에서 눈여겨 봐야 할 또 한 명의 인물은 리설주 여사였다.

지난해 9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145일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이다.

김 위원장과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 리설주 여사.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의 행보도 예전과 달랐다.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보다 앞서 가수들을 격려한 것이다.

[조선중앙TV/2월 2일 :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무대에 오르시어 출연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2년 전인 2020년 설 명절 공연에선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 뒤를 따랐다.

모란봉 악단의 가수 류진아에게만 조용히 손을 내미는 장면도 포착됐다.

서열이 엄격한 북한에서는 최고 권력자인 김정은 위원장을 리설주 여사가 뒤따르는 의전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리설주 여사의 달라진 의전은 김 위원장의 격의 없고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정은 위원장 이미지 정치 특징 중 하나는 사실은 바로 리설주 입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은둔의 정치 김정일 위원장이 동부인한 장면은 하나도 없거든요. 이것과 다르게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엔 집권초부터 리설주 여사를 파격적으로 등장시켰고요."]

2019년 12월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 올랐을 때도 리설주 여사는 김위원장의 옆자리를 지키며 화제가 됐다.

함께 리명수 폭포를 관람하고, 모닥불을 쬐는 두 사람.

북한 매체는 이런 내외의 모습을 김일성 주석 부부 이미지와 연결시켰다.

[조선중앙TV/2019년 12월 : "조국해방의 최후 결전을 앞둔 그 시기 이곳 소백수가에서 우리 수령님과 김정숙 어머님께서 뜻깊은 대화를 나누셨던 못 잊을 그날이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 우상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리설주 여사에게 김정숙의 이미지를 투영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

여기에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로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북한은 지도자의 이미지 정치를 통해 강력한 내부 결속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광일/김책제철소 반장 : "백마를 타시고 천하를 주름잡으며 내달리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거룩하신 모습. 우리 공화국의 위상, 우리의 국력을 힘 있게 과시하는 자랑찬 화폭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 우상화가 북한의 선전처럼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시장경제에 익숙한 장마당 세대의 경우 체제 결속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강유/2016년 탈북 : "지금은 백마 탔다 하면 우리 친구들 같은 경우엔 어 백마 탔네 그냥 백마 탔네 이런 느낌으로 아무런 감흥도 없었던 거 같아요. 백마 탔다고 해서 우리가 먹을 걸 더 먹을수 있구나 우리가 잘 살수 있구나 이런 희망 따윈 없었으니까 별 감흥이 없었던 거 같아요."]

백마와 고모 김경희, 아내 리설주 여사까지 앞세운 김정은 위원장.

북한이 외부 세계와 담을 쌓은 채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내부 결속을 위한 이미지 정치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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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2 08:01:32
    • 수정2022-02-12 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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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올해 첫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빠르게 달리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네, 북한 매체에 등장하는 장면 하나하나에는 당국의 선전 메시지가 담겨있는 만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북한의 설 명절 공연에는 김 위원장의 고모 김경희와 부인 리설주 여사까지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김정은 위원장 우상화를 위한 이미지 정치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클로즈업 북한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

이 모습을 백마에 올라 바라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北 기록영화 ‘위대한 승리의 해 2021년’ : "우리 얼마나 혹독한 도전과 고난을 인내하며 온 한 해를 굴함 없이 걸어왔던가. 시련은 유례없이 엄혹했어도 위대한 승리를 안아온 잊을 수 없는 2021년이여!"]

지난 1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이 기록영화는 지난해 김 위원장의 활동을 치적으로 선전했다.

가장 눈길을 끈 모습은 영화 마지막에 등장했다.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숲속을 질주하고, 심지어 말의 고삐를 한 손으로 잡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부인 리설주 여사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핵심 측근들과 함께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도 보여줬다.

별도의 설명 없이 2분가량 방영된 북한 최고지도자의 승마 장면.

북한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 장면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는 게 탈북민의 증언이다.

[김강유/2016년 탈북 : "백마타고 달린다 이런 노래가 있을 만큼 백마에 대해선 3대 독재자들의 메시지에 준할 수 있는 백마하면 김일성 때부터 김정일 김정은까지 백마를 타고 뭔가 위용을 뽐냈다 위용을 뿜었다 이런 느낌으로 많이 북한 주민들한테 인식돼있죠."]

백마는 북한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투쟁 당시 백마를 타고 전장을 누볐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바로 그 모습을 이상적인 지도자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도 김일성 주석의 이미지를 차용해 스스로를 우상화하고 승계 정통성을 강조해왔다.

[北 기록영화 ‘백두의 선군혁명 위업을 계승 하시여’ : "세기를 이어가며 승리 떨친 우리 혁명은 또 한분의 장군, 최고 영도자를 맞이했습니다."]

지지기반이 약했던 집권 첫해에는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이 연출됐고, 하노이 북미회담이 결렬돼 내부 분위기가 침체됐던 2019년엔 백마를 타고 눈 쌓인 백두산을 달리며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北 기록영화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 길을’ : "우리가 대를 이어 고수하고 받들어야 할 것은 오직 백두의 혈통뿐이거니. 이 불변의 신념을 안고 억세게 나아가는 김정은 빨치산 대오의 앞길을 가로막을 자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이번에 백마를 타고 질주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 역시 경제난 속 내부 민심을 다잡으려는 이미지 정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한경제는 사실상 파탄상태거든요. 김위원장은 정치적 자산도 없고 카리스마도 없기 때문에 오로지 성과 인민생활향상이라는 성과로 승부를 했어야 되는데 이부분이 가장 취약하거든요. 그러니까 김위원장의 권위는 주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자발적인 충성을 유도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북한의 이미지 정치는 백마에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설 명절 경축공연.

공연장에 들어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뒤로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한 여성이 지나갔다.

김 위원장의 고모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였다.

2013년 남편 장성택 처형 이후 모습을 감췄던 김경희는 2020년 설 기념 공연을 통해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또다시 두문불출하다 올해 첫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김경희는 김정은 위원장의 손짓을 보고서야 자리에 앉는 등 깍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런 모습도 김 위원장 우상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평가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적 권위는 백두혈통 즉 다시말해서 김씨 일가 할아버지 김일성부터 시작되는 백두혈통으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거든요. 때문에 김경희는 사실은 백두혈통의 상징적인 인물이죠. 때문에 설명절 기념공연에 오랜만에 김경희를 등장시킨것도 김정은 집권 10년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과 관계가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이날 공연에서 눈여겨 봐야 할 또 한 명의 인물은 리설주 여사였다.

지난해 9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145일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이다.

김 위원장과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 리설주 여사.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의 행보도 예전과 달랐다.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보다 앞서 가수들을 격려한 것이다.

[조선중앙TV/2월 2일 :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무대에 오르시어 출연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며..."]

2년 전인 2020년 설 명절 공연에선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 뒤를 따랐다.

모란봉 악단의 가수 류진아에게만 조용히 손을 내미는 장면도 포착됐다.

서열이 엄격한 북한에서는 최고 권력자인 김정은 위원장을 리설주 여사가 뒤따르는 의전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리설주 여사의 달라진 의전은 김 위원장의 격의 없고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김정은 위원장 이미지 정치 특징 중 하나는 사실은 바로 리설주 입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은둔의 정치 김정일 위원장이 동부인한 장면은 하나도 없거든요. 이것과 다르게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엔 집권초부터 리설주 여사를 파격적으로 등장시켰고요."]

2019년 12월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 올랐을 때도 리설주 여사는 김위원장의 옆자리를 지키며 화제가 됐다.

함께 리명수 폭포를 관람하고, 모닥불을 쬐는 두 사람.

북한 매체는 이런 내외의 모습을 김일성 주석 부부 이미지와 연결시켰다.

[조선중앙TV/2019년 12월 : "조국해방의 최후 결전을 앞둔 그 시기 이곳 소백수가에서 우리 수령님과 김정숙 어머님께서 뜻깊은 대화를 나누셨던 못 잊을 그날이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 우상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리설주 여사에게 김정숙의 이미지를 투영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

여기에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로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 커지는 상황에서 북한은 지도자의 이미지 정치를 통해 강력한 내부 결속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광일/김책제철소 반장 : "백마를 타시고 천하를 주름잡으며 내달리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거룩하신 모습. 우리 공화국의 위상, 우리의 국력을 힘 있게 과시하는 자랑찬 화폭이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 우상화가 북한의 선전처럼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시장경제에 익숙한 장마당 세대의 경우 체제 결속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강유/2016년 탈북 : "지금은 백마 탔다 하면 우리 친구들 같은 경우엔 어 백마 탔네 그냥 백마 탔네 이런 느낌으로 아무런 감흥도 없었던 거 같아요. 백마 탔다고 해서 우리가 먹을 걸 더 먹을수 있구나 우리가 잘 살수 있구나 이런 희망 따윈 없었으니까 별 감흥이 없었던 거 같아요."]

백마와 고모 김경희, 아내 리설주 여사까지 앞세운 김정은 위원장.

북한이 외부 세계와 담을 쌓은 채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내부 결속을 위한 이미지 정치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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