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행 안철수 “당이 아닌 사람 봐 달라”

입력 2022.02.15 (21:08) 수정 2022.02.15 (21: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 단일화를 제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찾은 지역은 대구, 경북이었습니다.

보수세 강한 이 곳에서 당이 아니라, 사람을 봐달라고 외쳤습니다.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경력을 들며, 미래 먹거리,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과학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내수용 법률가'들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구미, 김천, 안동, 영주까지 경북 일대를 훑은 안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 정서도 파고들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고, 가는 곳마다 '한강의 기적'을 거론하며 박 전 대통령 뜻을 이어받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강의 기적을 만드셨다면, 저 안철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때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습니다."]

야권 단일화 요구를 의식한 듯,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윤 후보는 과거만 바라본다, 도덕적으로 깨끗한 건 자신이라며 9회말 투아웃 위기의 대한민국에 홈런 타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당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고 뽑으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위기 상황에) 꼭 필요한 것이 홈런을 날릴 수 있는 4번 타자가 필요합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제안해둔 윤석열 후보에게는 가능한 빠른 시한 내에 결심을 밝혀달라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TK행 안철수 “당이 아닌 사람 봐 달라”
    • 입력 2022-02-15 21:08:22
    • 수정2022-02-15 21:33:51
    뉴스 9
[앵커]

국민의힘에 단일화를 제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찾은 지역은 대구, 경북이었습니다.

보수세 강한 이 곳에서 당이 아니라, 사람을 봐달라고 외쳤습니다.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경력을 들며, 미래 먹거리,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과학기술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내수용 법률가'들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구미, 김천, 안동, 영주까지 경북 일대를 훑은 안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 정서도 파고들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고, 가는 곳마다 '한강의 기적'을 거론하며 박 전 대통령 뜻을 이어받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강의 기적을 만드셨다면, 저 안철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때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습니다."]

야권 단일화 요구를 의식한 듯,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윤 후보는 과거만 바라본다, 도덕적으로 깨끗한 건 자신이라며 9회말 투아웃 위기의 대한민국에 홈런 타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당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고 뽑으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위기 상황에) 꼭 필요한 것이 홈런을 날릴 수 있는 4번 타자가 필요합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제안해둔 윤석열 후보에게는 가능한 빠른 시한 내에 결심을 밝혀달라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