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 회담 합의

입력 2004.0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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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끝난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을 조만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이번에도 북측 대표단의 출발 직전에야 가까스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남북은 먼저 장성급 군사 당국자 회담을 조속히 열기로 했습니다.

⊙김령성(북측 단장): 쌍방 군사 당국자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각기 자기측 군사당국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기자: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리면 해마다 꽃게잡이철이면 되풀이되어 온 서해상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북은 또 오는 25일에 열릴 2차 6자회담이 결실을 거두도록 협력한다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북측이 요구한 남북경협의 당국간 보장과 관련해서는 올 상반기 안에 1만평 규모의 개성공단 시범단지를 개발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9차 이산가족 상봉은 다음달 말 금강산에서 실시하고 14차 장관급 회담은 오는 5월 4일부터 나흘 동안 평양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군사당국자회담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문제를 다뤄야 하고 사회, 문화교류협력 분과회의는 이번에도 구성하지 못해 앞으로도 적지 않은 과제가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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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장성급 회담 합의
    • 입력 2004-0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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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끝난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을 조만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이번에도 북측 대표단의 출발 직전에야 가까스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남북은 먼저 장성급 군사 당국자 회담을 조속히 열기로 했습니다. ⊙김령성(북측 단장): 쌍방 군사 당국자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각기 자기측 군사당국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기자: 군사당국자회담이 열리면 해마다 꽃게잡이철이면 되풀이되어 온 서해상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북은 또 오는 25일에 열릴 2차 6자회담이 결실을 거두도록 협력한다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북측이 요구한 남북경협의 당국간 보장과 관련해서는 올 상반기 안에 1만평 규모의 개성공단 시범단지를 개발하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9차 이산가족 상봉은 다음달 말 금강산에서 실시하고 14차 장관급 회담은 오는 5월 4일부터 나흘 동안 평양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군사당국자회담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문제를 다뤄야 하고 사회, 문화교류협력 분과회의는 이번에도 구성하지 못해 앞으로도 적지 않은 과제가 남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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