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약 분석]③ 항공우주청 입지는 어디…항공우주산업 비전은?

입력 2022.02.16 (19:11) 수정 2022.02.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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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경남 공약을 짚어보는 순섭니다.

항공우주산업은 경남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인데요,

사천과 진주에 집적해 있어 서부경남 발전의 핵심 축이기도 합니다.

최근 항공우주청 설립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면서 입지 경쟁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각 후보들의 비전을, 손원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항공산업 사업체의 60%가 집중된 경남.

우주 분야도 2천6백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이 되기 위한 후보들의 비전은 무엇일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항공우주청 입지에 대한 입장은 유보했습니다.

항공우주청 대신 우주산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우주전략본부 설립이 이 후보의 구상입니다.

어디에 둘지 정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항공산업 생태계 부활을 위해서 경남의 항공기 종합정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두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유치 경쟁지인 대전에서도 같은 입장을 말했습니다.

항공우주 연구개발 기능은 대전에, 정책 컨트롤타워인 항공우주청은 경남에 두겠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쪽(대전)은 연구기술개발 중심으로 하고, 경남에 있는 항공우주청은 이걸 기획하고 정책을 집행하는 것 위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우주경제권을 창출하겠다며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청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입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심 후보는 특히 경남의 항공산업이 일자리의 보고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경남 서부권 균형 발전을 위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약속한 안 후보는 경남에 항공우주클러스터, 산업 집적지를 만들어 세계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은 네 후보 모두의 경남 공통 공약입니다.

후보들이 제각각 밝힌 항공우주청 입지를 제외하고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제조혁신타운은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어서 후보별 비전의 차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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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공약 분석]③ 항공우주청 입지는 어디…항공우주산업 비전은?
    • 입력 2022-02-16 19:11:29
    • 수정2022-02-16 20:00:02
    뉴스7(창원)
[앵커]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경남 공약을 짚어보는 순섭니다.

항공우주산업은 경남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인데요,

사천과 진주에 집적해 있어 서부경남 발전의 핵심 축이기도 합니다.

최근 항공우주청 설립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면서 입지 경쟁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각 후보들의 비전을, 손원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 항공산업 사업체의 60%가 집중된 경남.

우주 분야도 2천6백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이 되기 위한 후보들의 비전은 무엇일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항공우주청 입지에 대한 입장은 유보했습니다.

항공우주청 대신 우주산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우주전략본부 설립이 이 후보의 구상입니다.

어디에 둘지 정하는 것은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항공산업 생태계 부활을 위해서 경남의 항공기 종합정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두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유치 경쟁지인 대전에서도 같은 입장을 말했습니다.

항공우주 연구개발 기능은 대전에, 정책 컨트롤타워인 항공우주청은 경남에 두겠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쪽(대전)은 연구기술개발 중심으로 하고, 경남에 있는 항공우주청은 이걸 기획하고 정책을 집행하는 것 위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우주경제권을 창출하겠다며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청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입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심 후보는 특히 경남의 항공산업이 일자리의 보고라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경남 서부권 균형 발전을 위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항공우주청을 대전에 약속한 안 후보는 경남에 항공우주클러스터, 산업 집적지를 만들어 세계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은 네 후보 모두의 경남 공통 공약입니다.

후보들이 제각각 밝힌 항공우주청 입지를 제외하고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제조혁신타운은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어서 후보별 비전의 차이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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