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 휩쓸려 10대 7명 사상
입력 2022.02.18 (21:28)
수정 2022.02.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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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해안가에 강하게 밀려드는 '너울성 파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경북 영덕에서 축구대회에 참가한 10대 선수들이 바닷가를 찾았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윤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경북 동해안 파도가 해안 갯바위를 강하게 때립니다.
11살 A군이 이 갯바위에서 바다로 떨어진 건 어제(17일) 오후 1시쯤.
해경이 수색에 나선 지 1시간 만에 사고지점에서 5백 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A 군을 발견했지만, A 군은 숨졌습니다.
인근에서 열린 영덕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10대 선수로 대회를 마치고 이곳을 관광하다 높게 인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갯바위에 낀 이끼에 미끄러진 뒤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쯤에는 인근 해안가 방파제에서 산책하던 유소년 축구선수단 12명을 너울성 파도가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최순철/인근 주민 : "파도가 이제 넘어와서, 여기 처음 오는 내륙의 애들, 학생들이니까 (파도에 대해 모르고) 코치도 모르고…."]
바다에 빠진 3명은 헤엄쳐 빠져나왔지만, 모두 6명이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경북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로 연안 안전사고 위험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저기압이 동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는 파고가 높은 데다 예측이 어렵습니다.
[조영애/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섬이 적은 동해안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바람이 없는 맑은 날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안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지난해 5명, 올해는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겨울철 해안가에 강하게 밀려드는 '너울성 파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경북 영덕에서 축구대회에 참가한 10대 선수들이 바닷가를 찾았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윤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경북 동해안 파도가 해안 갯바위를 강하게 때립니다.
11살 A군이 이 갯바위에서 바다로 떨어진 건 어제(17일) 오후 1시쯤.
해경이 수색에 나선 지 1시간 만에 사고지점에서 5백 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A 군을 발견했지만, A 군은 숨졌습니다.
인근에서 열린 영덕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10대 선수로 대회를 마치고 이곳을 관광하다 높게 인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갯바위에 낀 이끼에 미끄러진 뒤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쯤에는 인근 해안가 방파제에서 산책하던 유소년 축구선수단 12명을 너울성 파도가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최순철/인근 주민 : "파도가 이제 넘어와서, 여기 처음 오는 내륙의 애들, 학생들이니까 (파도에 대해 모르고) 코치도 모르고…."]
바다에 빠진 3명은 헤엄쳐 빠져나왔지만, 모두 6명이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경북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로 연안 안전사고 위험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저기압이 동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는 파고가 높은 데다 예측이 어렵습니다.
[조영애/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섬이 적은 동해안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바람이 없는 맑은 날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안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지난해 5명, 올해는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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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울성 파도’ 휩쓸려 10대 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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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18 21:28:23
- 수정2022-02-18 21:49:52
![](/data/news/2022/02/18/20220218_ntnfmW.jpg)
[앵커]
겨울철 해안가에 강하게 밀려드는 '너울성 파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경북 영덕에서 축구대회에 참가한 10대 선수들이 바닷가를 찾았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윤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경북 동해안 파도가 해안 갯바위를 강하게 때립니다.
11살 A군이 이 갯바위에서 바다로 떨어진 건 어제(17일) 오후 1시쯤.
해경이 수색에 나선 지 1시간 만에 사고지점에서 5백 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A 군을 발견했지만, A 군은 숨졌습니다.
인근에서 열린 영덕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10대 선수로 대회를 마치고 이곳을 관광하다 높게 인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갯바위에 낀 이끼에 미끄러진 뒤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쯤에는 인근 해안가 방파제에서 산책하던 유소년 축구선수단 12명을 너울성 파도가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최순철/인근 주민 : "파도가 이제 넘어와서, 여기 처음 오는 내륙의 애들, 학생들이니까 (파도에 대해 모르고) 코치도 모르고…."]
바다에 빠진 3명은 헤엄쳐 빠져나왔지만, 모두 6명이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경북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로 연안 안전사고 위험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저기압이 동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는 파고가 높은 데다 예측이 어렵습니다.
[조영애/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섬이 적은 동해안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바람이 없는 맑은 날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안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지난해 5명, 올해는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겨울철 해안가에 강하게 밀려드는 '너울성 파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경북 영덕에서 축구대회에 참가한 10대 선수들이 바닷가를 찾았다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윤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경북 동해안 파도가 해안 갯바위를 강하게 때립니다.
11살 A군이 이 갯바위에서 바다로 떨어진 건 어제(17일) 오후 1시쯤.
해경이 수색에 나선 지 1시간 만에 사고지점에서 5백 미터 떨어진 바다에서 A 군을 발견했지만, A 군은 숨졌습니다.
인근에서 열린 영덕 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한 10대 선수로 대회를 마치고 이곳을 관광하다 높게 인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갯바위에 낀 이끼에 미끄러진 뒤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쯤에는 인근 해안가 방파제에서 산책하던 유소년 축구선수단 12명을 너울성 파도가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최순철/인근 주민 : "파도가 이제 넘어와서, 여기 처음 오는 내륙의 애들, 학생들이니까 (파도에 대해 모르고) 코치도 모르고…."]
바다에 빠진 3명은 헤엄쳐 빠져나왔지만, 모두 6명이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경북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로 연안 안전사고 위험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저기압이 동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너울성 파도는 파고가 높은 데다 예측이 어렵습니다.
[조영애/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섬이 적은 동해안에서 주로 발생하고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바람이 없는 맑은 날에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안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지난해 5명, 올해는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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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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