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 공약]③ 무소속 박진재 “자국민 차별 정치 끝내야”

[앵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별 핵심 공약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자국민 최우선을 강조하며, 다소 파격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무소속 박진재 후보의 공약 살펴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국민을 역차별하는 정치를 끊어내겠다'며, 일용직 노동자와 유튜버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무소속, 박진재 후보.

박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먼저,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지역 내에 음식물 처리시설 지원을 내걸었습니다.

곳곳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하고 만 18세가 지나 보육원을 퇴소해야 하는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등 보육원과 장애인시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역구 사무실을 각종 비리와 갑질, 특혜 의혹을 수렴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해 지역 주민들을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 후보 측은 그러나, 구체적인 공약 이행 방안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박진재/무소속 청주 상당 재선거 후보 : "보육원은 솔직히 말하면 퇴소하는 아이들 정말 불쌍하거든요. 그런 불쌍한 아이들을, 우리 자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부분인데…."]

세 번째 공약으로는, 불법 체류자의 강제 추방과 함께 무분별한 외국인 유입 저지를 통해 서민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재/무소속 청주 상당 재선거 후보 : "유권자분들이 가슴 속에 다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근데 지금까지 정당·국회·정치인들이 이걸 표출을 안 하고 방송에 내보내지 않고…."]

자국민 최우선 기조 속에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배타적인 공약들이, 파격으로 여겨질지, 아니며 파문으로 끝날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