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책임공방…D-10 4자구도 판세는?
입력 2022.02.27 (21:17)
수정 2022.02.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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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의 물밑 협상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어요.
진실 공방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고요.
[기자]
접촉이 이달 초부터 있었던 건 맞는데, 내용과 형식을 놓고는 주장이 다릅니다.
윤 후보 측은 다섯 장짜리 문건을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인데요.
보시면 이달 7일부터 오늘(27일) 새벽 4시까지 있던 마지막 회동 일정까지 담았습니다.
양측 인사 누가, 언제, 만나든 통화하든 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를 쭉 정리한 겁니다.
이걸 다 공개한 겁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힘은 잠정 합의까지 갔었다고 했고, 국민의당에선 실무 차원에서 만난 거라고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양측은 전권을 쥔 대리인이 있었다, 아니다로 여기서도 갈립니다.
[앵커]
물밑 협상 내용이 이렇게 상세히 공개되는 것 자체도 참 이례적인 거라고 봐야 하잖아요.
[기자]
네,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까지 공개됐죠.
국민의당에서 협상에 나섰던 이태규 의원은 자신들 뜻대로 안 되니 일방적으로 까발린다 이렇게 맞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단일화는 그래서 사실상 무산된 게 아니냐고 보는 시각들이 많은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내일(28일) 투표 용지 인쇄, 그리고 다음 주 금요일이 사전투표 시작이니 협상 분위기가 설령 좋다 해도 짧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뢰가 깨진 상황이라면 단일화 논의, 무산 가능성이 더 높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원론적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윤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이건 어떻게 봅니까.
[기자]
나는 할 만큼 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일 수 있고요.
단일화 요구 여론으로 막판 안철수 후보를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4자구도로 간다고 보면, 그야말로 지금 초박빙이에요.
[기자]
앞선 여론조사상으로도 초박빙이지만, 양강 후보 캠프도 그렇게 판단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윤 후보 회견을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으로 표현했습니다.
정권교체 표가 분산될 거라는 데 내심 기대를 걸고 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단일화가 결국 무산된다면 정권교체를 원하는 표가 윤 후보 쪽으로 결집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는 기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안재우
정치부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의 물밑 협상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어요.
진실 공방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고요.
[기자]
접촉이 이달 초부터 있었던 건 맞는데, 내용과 형식을 놓고는 주장이 다릅니다.
윤 후보 측은 다섯 장짜리 문건을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인데요.
보시면 이달 7일부터 오늘(27일) 새벽 4시까지 있던 마지막 회동 일정까지 담았습니다.
양측 인사 누가, 언제, 만나든 통화하든 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를 쭉 정리한 겁니다.
이걸 다 공개한 겁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힘은 잠정 합의까지 갔었다고 했고, 국민의당에선 실무 차원에서 만난 거라고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양측은 전권을 쥔 대리인이 있었다, 아니다로 여기서도 갈립니다.
[앵커]
물밑 협상 내용이 이렇게 상세히 공개되는 것 자체도 참 이례적인 거라고 봐야 하잖아요.
[기자]
네,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까지 공개됐죠.
국민의당에서 협상에 나섰던 이태규 의원은 자신들 뜻대로 안 되니 일방적으로 까발린다 이렇게 맞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단일화는 그래서 사실상 무산된 게 아니냐고 보는 시각들이 많은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내일(28일) 투표 용지 인쇄, 그리고 다음 주 금요일이 사전투표 시작이니 협상 분위기가 설령 좋다 해도 짧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뢰가 깨진 상황이라면 단일화 논의, 무산 가능성이 더 높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원론적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윤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이건 어떻게 봅니까.
[기자]
나는 할 만큼 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일 수 있고요.
단일화 요구 여론으로 막판 안철수 후보를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4자구도로 간다고 보면, 그야말로 지금 초박빙이에요.
[기자]
앞선 여론조사상으로도 초박빙이지만, 양강 후보 캠프도 그렇게 판단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윤 후보 회견을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으로 표현했습니다.
정권교체 표가 분산될 거라는 데 내심 기대를 걸고 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단일화가 결국 무산된다면 정권교체를 원하는 표가 윤 후보 쪽으로 결집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는 기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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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7 2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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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의 물밑 협상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어요.
진실 공방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고요.
[기자]
접촉이 이달 초부터 있었던 건 맞는데, 내용과 형식을 놓고는 주장이 다릅니다.
윤 후보 측은 다섯 장짜리 문건을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인데요.
보시면 이달 7일부터 오늘(27일) 새벽 4시까지 있던 마지막 회동 일정까지 담았습니다.
양측 인사 누가, 언제, 만나든 통화하든 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를 쭉 정리한 겁니다.
이걸 다 공개한 겁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힘은 잠정 합의까지 갔었다고 했고, 국민의당에선 실무 차원에서 만난 거라고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양측은 전권을 쥔 대리인이 있었다, 아니다로 여기서도 갈립니다.
[앵커]
물밑 협상 내용이 이렇게 상세히 공개되는 것 자체도 참 이례적인 거라고 봐야 하잖아요.
[기자]
네,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까지 공개됐죠.
국민의당에서 협상에 나섰던 이태규 의원은 자신들 뜻대로 안 되니 일방적으로 까발린다 이렇게 맞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단일화는 그래서 사실상 무산된 게 아니냐고 보는 시각들이 많은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내일(28일) 투표 용지 인쇄, 그리고 다음 주 금요일이 사전투표 시작이니 협상 분위기가 설령 좋다 해도 짧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뢰가 깨진 상황이라면 단일화 논의, 무산 가능성이 더 높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원론적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윤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이건 어떻게 봅니까.
[기자]
나는 할 만큼 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일 수 있고요.
단일화 요구 여론으로 막판 안철수 후보를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4자구도로 간다고 보면, 그야말로 지금 초박빙이에요.
[기자]
앞선 여론조사상으로도 초박빙이지만, 양강 후보 캠프도 그렇게 판단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윤 후보 회견을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으로 표현했습니다.
정권교체 표가 분산될 거라는 데 내심 기대를 걸고 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단일화가 결국 무산된다면 정권교체를 원하는 표가 윤 후보 쪽으로 결집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는 기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안재우
정치부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조태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의 물밑 협상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어요.
진실 공방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고요.
[기자]
접촉이 이달 초부터 있었던 건 맞는데, 내용과 형식을 놓고는 주장이 다릅니다.
윤 후보 측은 다섯 장짜리 문건을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인데요.
보시면 이달 7일부터 오늘(27일) 새벽 4시까지 있던 마지막 회동 일정까지 담았습니다.
양측 인사 누가, 언제, 만나든 통화하든 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를 쭉 정리한 겁니다.
이걸 다 공개한 겁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힘은 잠정 합의까지 갔었다고 했고, 국민의당에선 실무 차원에서 만난 거라고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양측은 전권을 쥔 대리인이 있었다, 아니다로 여기서도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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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협상 내용이 이렇게 상세히 공개되는 것 자체도 참 이례적인 거라고 봐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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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내용까지 공개됐죠.
국민의당에서 협상에 나섰던 이태규 의원은 자신들 뜻대로 안 되니 일방적으로 까발린다 이렇게 맞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단일화는 그래서 사실상 무산된 게 아니냐고 보는 시각들이 많은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내일(28일) 투표 용지 인쇄, 그리고 다음 주 금요일이 사전투표 시작이니 협상 분위기가 설령 좋다 해도 짧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뢰가 깨진 상황이라면 단일화 논의, 무산 가능성이 더 높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원론적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윤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이건 어떻게 봅니까.
[기자]
나는 할 만큼 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일 수 있고요.
단일화 요구 여론으로 막판 안철수 후보를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4자구도로 간다고 보면, 그야말로 지금 초박빙이에요.
[기자]
앞선 여론조사상으로도 초박빙이지만, 양강 후보 캠프도 그렇게 판단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윤 후보 회견을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으로 표현했습니다.
정권교체 표가 분산될 거라는 데 내심 기대를 걸고 있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단일화가 결국 무산된다면 정권교체를 원하는 표가 윤 후보 쪽으로 결집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는 기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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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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