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섬유 센서로 콘크리트 강도 예측한다!

입력 2022.02.28 (07:40) 수정 2022.02.28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건물을 짓기 위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할 때, 광섬유 센서를 내부에 매설해 향후 콘크리트 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콘크리트 강도 부적합으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 섬유가 내장된 금속 케이블을 콘크리트에 매설합니다.

광 섬유에는 콘크리트의 온도와 인장력, 균열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미래 콘크리트 강도를 예측할 수 있게 개발한 '광기반 다중 어레이 센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콘크리트 양생 시 발생하는 수화열을 측정해 콘크리트 배합 비율과 내부 온도, 외부 환경을 살펴 장기적인 강도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박형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건축물의 균열, 진동, 붕괴 같은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는 기술입니다. 건축물 센서와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서 건축물 안전도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입니다."]

현재 연구원은 이 시스템의 건설현장 적용성 평가를 위한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겨울철 콘크리트 수화열과 적산 온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활용되면 콘크리트 장기 강도 예측은 물론, 균열 추이 모니터링과 외부소음측정 등 다양한 응용 기술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길행/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장 : "콘크리트 도로의 양생 또는 (저수지의) 둑 내에서 일어나는 균열, 물흐름, 갈라짐을 다 잡아낼 수 있어서 우리 생활 안전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원은 이르면 오늘 10월쯤 해당 시스템을 건설 또는 안전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 해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 섬유 센서로 콘크리트 강도 예측한다!
    • 입력 2022-02-28 07:40:08
    • 수정2022-02-28 07:44:19
    뉴스광장
[앵커]

건물을 짓기 위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할 때, 광섬유 센서를 내부에 매설해 향후 콘크리트 강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콘크리트 강도 부적합으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 섬유가 내장된 금속 케이블을 콘크리트에 매설합니다.

광 섬유에는 콘크리트의 온도와 인장력, 균열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미래 콘크리트 강도를 예측할 수 있게 개발한 '광기반 다중 어레이 센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콘크리트 양생 시 발생하는 수화열을 측정해 콘크리트 배합 비율과 내부 온도, 외부 환경을 살펴 장기적인 강도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박형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건축물의 균열, 진동, 붕괴 같은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는 기술입니다. 건축물 센서와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서 건축물 안전도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입니다."]

현재 연구원은 이 시스템의 건설현장 적용성 평가를 위한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겨울철 콘크리트 수화열과 적산 온도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활용되면 콘크리트 장기 강도 예측은 물론, 균열 추이 모니터링과 외부소음측정 등 다양한 응용 기술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길행/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장 : "콘크리트 도로의 양생 또는 (저수지의) 둑 내에서 일어나는 균열, 물흐름, 갈라짐을 다 잡아낼 수 있어서 우리 생활 안전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원은 이르면 오늘 10월쯤 해당 시스템을 건설 또는 안전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 해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