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청와대 이전’ 검토 위해 외교부·국방부 현장 점검

입력 2022.03.18 (17:04) 수정 2022.03.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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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첫 인수위에 회의에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외교 문제에 대해 조언을 들었습니다.

청와대 이전을 위한 인수위의 현장 답사도 오늘 오후에 진행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윤 당선인이 오늘은 당 지도부와 오찬을 했군요.

[기자]

앞으로 당과 청와대가 긴밀히 협의하자는 차원입니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당과 정부, 청와대가 허심탄회하게 소통하자는 뜻을 전했고, 또, 국회에서 다루게 될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 처리에 대해서도 대여 설득과 협상을 요청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선 국제 정세와 남북관계, 한일 관계에 대해서 조언을 받았다고 합니다.

[앵커]

윤 당선인은 지금의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가 확고한데, 오늘은 인수위원들이 새 집무실 후보지를 현장 점검했죠?

[기자]

인수위원들이 오후에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획조정, 외교안보 분과 위원들이 나서서 광화문의 외교부 청사, 용산의 국방부 청사를 차례로 찾아 각 후보지의 장단점을 비교했습니다.

외교부 청사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광화문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에 부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호와 보안이 취약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국방부 청사는 상대적으로 경호 문제가 덜하지만, 급한 이전으로 인한 안보 공백 우려가 있고, 국민 곁에서 일한다는 의미 또한 퇴색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용산의 국방부 청사가 더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인수위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현장 방문 후 당선인과 협의해 부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청와대를 떠나겠다는 당선인 측의 의지는 분명한데요.

윤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가장 중요한 공약이라며,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에게 청와대를 돌려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수위 앞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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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청와대 이전’ 검토 위해 외교부·국방부 현장 점검
    • 입력 2022-03-18 17:04:56
    • 수정2022-03-18 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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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첫 인수위에 회의에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외교 문제에 대해 조언을 들었습니다.

청와대 이전을 위한 인수위의 현장 답사도 오늘 오후에 진행됐습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진 기자, 윤 당선인이 오늘은 당 지도부와 오찬을 했군요.

[기자]

앞으로 당과 청와대가 긴밀히 협의하자는 차원입니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당과 정부, 청와대가 허심탄회하게 소통하자는 뜻을 전했고, 또, 국회에서 다루게 될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 처리에 대해서도 대여 설득과 협상을 요청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선 국제 정세와 남북관계, 한일 관계에 대해서 조언을 받았다고 합니다.

[앵커]

윤 당선인은 지금의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가 확고한데, 오늘은 인수위원들이 새 집무실 후보지를 현장 점검했죠?

[기자]

인수위원들이 오후에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획조정, 외교안보 분과 위원들이 나서서 광화문의 외교부 청사, 용산의 국방부 청사를 차례로 찾아 각 후보지의 장단점을 비교했습니다.

외교부 청사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광화문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에 부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경호와 보안이 취약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국방부 청사는 상대적으로 경호 문제가 덜하지만, 급한 이전으로 인한 안보 공백 우려가 있고, 국민 곁에서 일한다는 의미 또한 퇴색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용산의 국방부 청사가 더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인수위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현장 방문 후 당선인과 협의해 부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청와대를 떠나겠다는 당선인 측의 의지는 분명한데요.

윤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가장 중요한 공약이라며,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에게 청와대를 돌려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수위 앞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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