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당 공천 본격화…선거구 획정은 ‘안갯속’

입력 2022.03.22 (19:03) 수정 2022.05.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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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70일가량 남은 가운데, 주요 정당의 공천 작업이 뒤늦게 시작됐습니다.

대선에 가려졌던 이번 선거의 특성상 과열 조짐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도의원 선거구 획정은 국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지사가 없는 상황에서 치르는 6월 지방선거.

대선 패배 이후 비대위 체제를 꾸린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쯤에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경선 방식과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송재호/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 "경선 일자를 정해서 경선을 실시하게 되고요. 경선이 필요 없다고 생각될 경우는 단수 공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늦어도 4월 말까지는 도지사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국민의힘은 최근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한 가운데, 구체적인 경선 룰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관련한 기준과 방법, 절차 등이 논의가 되고. 그것이 4월 초순쯤 확정이 되면 그 기준에 따라서 공천 작업이 시작될 겁니다."]

다음 달이나 돼야 정당별로 경선을 치르거나 공천 여부를 알 수 있어서 후보자 선정은 더 늦어지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도지사 선거전이 과열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한 인사와 유권자 80여 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가 익명으로 선관위에 접수됐습니다.

해당 인사 측은 서명이 아닌 명단이라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조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회 정개특위가 열렸지만 기초의원을 최소 3인 이상 뽑는 중대선거구 도입 문제에 대해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또다시 공전했습니다.

제주도의원 정수를 43명에서 46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논의조차 하지 못해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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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정당 공천 본격화…선거구 획정은 ‘안갯속’
    • 입력 2022-03-22 19:03:07
    • 수정2022-05-02 18:31:28
    뉴스7(제주)
[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70일가량 남은 가운데, 주요 정당의 공천 작업이 뒤늦게 시작됐습니다.

대선에 가려졌던 이번 선거의 특성상 과열 조짐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도의원 선거구 획정은 국회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지사가 없는 상황에서 치르는 6월 지방선거.

대선 패배 이후 비대위 체제를 꾸린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쯤에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경선 방식과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송재호/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 "경선 일자를 정해서 경선을 실시하게 되고요. 경선이 필요 없다고 생각될 경우는 단수 공천을 할 수도 있습니다. 늦어도 4월 말까지는 도지사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국민의힘은 최근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한 가운데, 구체적인 경선 룰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관련한 기준과 방법, 절차 등이 논의가 되고. 그것이 4월 초순쯤 확정이 되면 그 기준에 따라서 공천 작업이 시작될 겁니다."]

다음 달이나 돼야 정당별로 경선을 치르거나 공천 여부를 알 수 있어서 후보자 선정은 더 늦어지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 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도지사 선거전이 과열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한 인사와 유권자 80여 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가 익명으로 선관위에 접수됐습니다.

해당 인사 측은 서명이 아닌 명단이라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조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회 정개특위가 열렸지만 기초의원을 최소 3인 이상 뽑는 중대선거구 도입 문제에 대해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또다시 공전했습니다.

제주도의원 정수를 43명에서 46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논의조차 하지 못해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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