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요금 훔친 마을버스 기사 CCTV에 덜미

입력 2004.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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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을버스 운전기사 2명이 손님들이 낸 운행요금을 상습적으로 몰래 빼돌려오다가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손님이 낸 돈을 자신이 직접 받더니 요금통에 넣지 않고 방석 밑에 숨깁니다.
또 다른 운전기사는 요금통에 갈고리를 넣어 동전과 지폐를 꺼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부산 기장지역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일해 온 54살 이 모씨 등 2명은 이런 방법으로 300여 차례에 걸쳐 버스요금 1100만원을 몰래 빼돌려왔습니다.
특히 이 씨는 요금통에서 돈을 꺼내기 위해 갈고리와 철사를 직접 만들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종근(경장/부산 해운대경찰서): 초기에는 담뱃값 정도의 금액을 하다가 나중에 본인 말로 욕심이 조금 생겨서 갈고리 등을 제작해서 돈통을 거꾸로 엎어서 돈을 가져간 것으로...
⊙기자: 이들은 버스요금 수익금이 줄어드는 것을 수상히 여긴 업주가 버스 안에 설치한 CCTV에 찍혀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운전기사 2명에 대해 각각 횡령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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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행요금 훔친 마을버스 기사 CCTV에 덜미
    • 입력 2004-02-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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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을버스 운전기사 2명이 손님들이 낸 운행요금을 상습적으로 몰래 빼돌려오다가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손님이 낸 돈을 자신이 직접 받더니 요금통에 넣지 않고 방석 밑에 숨깁니다. 또 다른 운전기사는 요금통에 갈고리를 넣어 동전과 지폐를 꺼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부산 기장지역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일해 온 54살 이 모씨 등 2명은 이런 방법으로 300여 차례에 걸쳐 버스요금 1100만원을 몰래 빼돌려왔습니다. 특히 이 씨는 요금통에서 돈을 꺼내기 위해 갈고리와 철사를 직접 만들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종근(경장/부산 해운대경찰서): 초기에는 담뱃값 정도의 금액을 하다가 나중에 본인 말로 욕심이 조금 생겨서 갈고리 등을 제작해서 돈통을 거꾸로 엎어서 돈을 가져간 것으로... ⊙기자: 이들은 버스요금 수익금이 줄어드는 것을 수상히 여긴 업주가 버스 안에 설치한 CCTV에 찍혀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운전기사 2명에 대해 각각 횡령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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