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령탑 전희철 ‘수평 리더십’으로 정규 우승 달성

입력 2022.03.31 (21:54) 수정 2022.03.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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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SK의 새내기 사령탑 전희철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감독과 선수 모두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하나로 뭉친 결과인데요.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력 우승에 1승만을 남긴 지 열흘, 코로나 격리 뒤 돌아온 전희철 감독이 반가운듯 최준용이 장난을 칩니다.

다소 핼쑥해진 모습에도 때론 전술을 외치고, 수비 하나, 공격 하나마다 박수로 격려합니다.

백전 노장 허일영의 공격 실패, 오히려 다독이는 감독을 향해, 곧바로 허일영은 자신 있게 3점포로 화답합니다.

MVP 후보로 꼽히는 최준용도 3점포를 넣은 뒤 감독을 찾았습니다.

오리온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해결사는 안영준, 종료 4분 전, 혼전 상황에서 근성 넘친 플레이로 살린 공이 야전사령관 김선형을 거쳐 안영준의 3점포로 이어지며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안영준 29점, 최준용 22점.

SK는 오리온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감독 대행을 거쳐 지휘봉을 잡은 뒤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김진과 추승균, 문경은이 있었지만 순수한 새내기 사령탑의 정규리그 우승은 전희철 감독이 처음입니다.

[전희철/SK 감독 : "초보? 뭣도 몰라서? 뭣 모르고 덤비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두 발 뻗고 자고 싶습니다."]

현역시절 화려한 고공 농구로 '에어본'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전희철 감독은 이젠 초보 감독 최초의 통합 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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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 사령탑 전희철 ‘수평 리더십’으로 정규 우승 달성
    • 입력 2022-03-31 21:54:09
    • 수정2022-03-31 22:00:06
    뉴스 9
[앵커]

프로농구 SK의 새내기 사령탑 전희철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감독과 선수 모두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하나로 뭉친 결과인데요.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력 우승에 1승만을 남긴 지 열흘, 코로나 격리 뒤 돌아온 전희철 감독이 반가운듯 최준용이 장난을 칩니다.

다소 핼쑥해진 모습에도 때론 전술을 외치고, 수비 하나, 공격 하나마다 박수로 격려합니다.

백전 노장 허일영의 공격 실패, 오히려 다독이는 감독을 향해, 곧바로 허일영은 자신 있게 3점포로 화답합니다.

MVP 후보로 꼽히는 최준용도 3점포를 넣은 뒤 감독을 찾았습니다.

오리온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해결사는 안영준, 종료 4분 전, 혼전 상황에서 근성 넘친 플레이로 살린 공이 야전사령관 김선형을 거쳐 안영준의 3점포로 이어지며 승부가 기울었습니다.

안영준 29점, 최준용 22점.

SK는 오리온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감독 대행을 거쳐 지휘봉을 잡은 뒤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김진과 추승균, 문경은이 있었지만 순수한 새내기 사령탑의 정규리그 우승은 전희철 감독이 처음입니다.

[전희철/SK 감독 : "초보? 뭣도 몰라서? 뭣 모르고 덤비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두 발 뻗고 자고 싶습니다."]

현역시절 화려한 고공 농구로 '에어본'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전희철 감독은 이젠 초보 감독 최초의 통합 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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